울산에 놀러오시는 분들은 "무조건" 바닷가는 넣고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울산에 바닷가를 빼면 놀거리의 절반 이상이 쑥 빠지고, 볼거리 1/3 이상이 쑥 빠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솔직히 바닷가 구경만 써놓아도 사실 설명 끝나죠?
그나마 쬐끔 대체할 수 있는 것이 '태화강변'이 되겠네요. 자전거 투어를 하신다면... 서울 한복판에서의 한강라이딩 만큼은 못되더라도... 청계천을 따라가는 것 만큼은 재미질 수 있습니다. 아산로 쪽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자동차를 선박에 싣는 것부터 보실 수 있으니까요. (다만, 잠깐 볼거리이지... 놀 것은 없습니다.)
거기에서 중구쪽으로 달리시면 되는데... 주의점은 오후 3-4시에는 아산로쪽으로 자전거 라이딩은 포기하십시오. 현대자동차 자전거 출퇴근 무리에 섞이면... 특히 방향이 반대라면 그냥 못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경우는 그냥 그나마 인도라도 넓은 염포로를 선택하십시오. 공장 벽따라 가는 길이지만, 주거지도 붙어있는 곳이라서... 요깃거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태화강변에서 그나마 포인트 뷰는 태화루 부근이나 태화교 부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기가 '태화강 국가정원'이 위치한 곳입니다. (물론 더 정확하게는 좀 더 지나서 동강병원 앞이 국가정원이 있지만요.)
그리고 적당히 시가지 있고... 조용히 유유자적으로 물멍때리고 싶으시다면... 상류쪽으로 올라가서, 범서읍 쪽까지 가셔야 합니다. 큰 특색이 느껴지지 않는 선바위가 있는 쪽인데... 그냥 조용한 강변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캠핑장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이요? 아파트단지가 모인 구영리에 들어가서 물품사시면 됩니다.
다른곳에서 보기 어려운 야경을 보시려면... 동구의 염포산... 복구의 동축산(염포정). 유료도로이지만 울산대교를 지나시면서 구경하시거나... 덕신. 덕하쪽으로 부산쪽으로 계속가시면 됩니다.
위쪽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장생포공단쪽을 보는 것이고... 아래쪽은 석유화학공단 쪽으로 공단야경을 보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