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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49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3
조회수 : 10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10/19 10:35:05
삶은 ?
설산의 동자승은 수행이 힘들어
삶은 고달픔이라 말하고
첩첩산중 비탈길 낭떠러지에
피어난 한떨기 꽃은
삶은 외로움이라 말하더라
조용한 커피숍
움직이는 시계바늘을 바라보던 여인은
삶은 기다림이라 말하고
추운겨울 주인에게 버림받은 개 한마리는
삶은 서글픔이라 말하더라
칼바람에 서로를 부등켜안은 연인은
삶은 달콤한 사탕이라 말하고
그들을 물끄럼히 바라보던 한 사내는
삶은 쓰디쓴 블랙커피라 말하더라 ....
- but&그리움 / 2004. 10.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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