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튼 시미니를 마비 세계관의 어떤 캐릭터로서가 아니라,
넥슨/개발진을 표현한 그냥 두리뭉실한 관념이나 뭔가로 생각했거든요?
(굳이 따지면 넥슨회장??데브캣??)
근데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절대신이니 뭐니 했지만 사실 그런 거 없고
언젠가 나중에 제너레이션에서 그냥 '캐릭터'로 등장할 것 같은 느낌요.
서비스 종료 때 등장하려나...
그 때가 되면 줘팰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튼 시미니는 언급은 간간히 되지만 직접 등장한 적은 전혀 없죠.
그야 물론 공식적으로 뭐라도 나온 적은 없지만,
그냥 다른 분들의 의견이나 썰같은 걸 들어보면
이게 참 재밌고 흥미롭단 말이죠? 꿈보다 해몽일진 몰라도요.
뭔가를 에린에 하려는 의지가 보이는 하나의 캐릭터란 느낌이 들기 시작한 겁니다.
제가 원전 신화나 종교와 관련된 그런 거랑 맞춰서 해석하거나
생각해보는 그런 건 지식도 없고 해서 안됩니다.
그래서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그런 해석들이 되게 재밌어요.
마게에서 매일 보고 감탄하는 중입니다.
그 중에는 아튼 시미니의 의도가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도 많았죠.
하지만 일관되게 제가 생각하는 것은...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과정이 그따위여선
"아 염통 쑤시고 싶다" 생각밖에 안 든다는 겁니다.
저런 건 절대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 모질이 찐따 중간관리자 정도지.
잠깐 다른 작품이 문득 생각났습니다.
선라이즈 용자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입니다.
이 작품에서의 절대신
에린에 일어난/일어날 일들은 모두 계획된 것이다.
의도가 어쨌는진 몰라도 그 과정은 띠꺼웠습니다.
톨퉷퉷:이것이 신의 뜻입니다
기사단이 되는 법 특강:인생을 조지면 된다.
피네:본의는 아니게 부모님 죽임
아벨린:동생 죽고 기생충와드 박힘
카즈윈:쩌리
빛의 기사이며 그림자 영웅이고 용들도 조지고 신도 쳐죽이고 이스시도 먹고
노랑곱슬머리는 예로부터 이완용의 상징이었다
그간 절대신의 뜻이라며 얼마나 많은 생명을 이용하고 조졌나?
어 화나네?
뒤질라고
아 신인지 뭔지 법규 해피엔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