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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실 고양이 - 편안한 의자 ^^;
게시물ID : animal_149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끼토끼
추천 : 11
조회수 : 90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05 23:27:24

맨날 쪼그린 다리위에 호두가 올라 앉아 꾸벅꾸벅 잠을 자고 있으면

제 다리는 엄청나게 지려 옵니다. 버티고 버텨도 15분 이상은 힘들더라구요. 

'나무 판때기로 대충 못질하여 만들까' 라고 생각하던 요즘에 왠걸 짜잔 하고 나타난 애기용 의자.

누가 버릴려고 하던것을 제가 접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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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의자에 앉습니다. 무척 작지만 꽤나 튼튼해 보입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후 20분 넘게 앉아 있어도 끄떡 없습니다.
물론 제 다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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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졸기도 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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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도 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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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은 많아서 작은 소리에도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
IMG_6151.PNG

내 소중한 고양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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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호두가 아플까 늘 걱정입니다. 
왜냐면 최근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애들이 세 녀석이나 됩니다. 
너무나 친하게 지냈던 '꼬물이'  ㅜㅜ 병원을 못 데려간것이 아직도 후회가 됩니다. 어떻게든 데리고 가면 갈 수 있었었는데 상황보고 가려고 했더니
이미 다리를 건너갔었어요.

그리고 '나비' 삼색이 냐옹이인데 출장을 다녀오니 피를 흘리며 죽어 있던걸 다른 직원이 박스에 보관해 놨더군요. 캔 사료 주니까 제게 점점 다가왔는데
조금 친해지려하니까 훌쩍 떠나버린 아이였어요.

그리고 오늘 '카오스' 냥이가 죽어 있었습니다. 항상 캔 주나 안주나 눈치보며 앉아있었고, 어딘가 조금 아파보이긴 했으나 잡히는 녀석이 아니라서
케어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검은 봉지에 담아두신걸 삼실 건너편 야산에 묻어줬습니다.

항상 애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후회가 남더군요... 내가 애들에게 잘 할 수 있는걸 더 해줄걸 하는거요... 비록 사료와 물만 주지만 
종종 맛난 캔 사료도 먹여줬으면 마음이나마 덜 아플건데... ㅜㅜ 특히 카오스는 어제도 제 눈치보면서 기다리며 앉아있었는데...
비록 제겐 캔 사료도 없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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