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 죽음이란 없다.

죽음이란 사건의 끝이 아니라 사건의 이어짐일 뿐

티비가 꺼지듯 눈을 감아도

시체의 부패하는 삶은 이어지며, 우리의 뇌를 작동시켜주었던 전류의 방황하는 삶은 계속된다.

이것은 진리의 한 파편. 

우리의 앎과는 상관없이 빛나는 진리의 한 조각을 이렇게 헛기침으로 뱉어논다.웻헴

시간이라는 신의 몸뚱아리에 있는 하나의 세포 그것이 나이며 너이며 우리이며

나의 죽음이란 말은 의미조차도 없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