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실효성이 상실되고 있는 상황.정체성 확립이
혁신과 선거승리의 요체...” 이건 5년전
조국,김기식등 좌파 성향 정치인들로 구성한
더미래연구소에서 2016년 총선,2017년 대선에서
승리를 위한 주최한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그래서 중도로 가야 한다”는 주장에 “우리가 진정
진보여서 패한 적이 있느냐?”는 주장이 맞서서
결론은 그 때도 못내린 듯 하다. 진보를 보수
새누리당을 미래통합당,새정련을 더불어민주당으로
바꿔도 지금 상황과 거의 들어맞는 이야기다
진보 집권 토론회를 열었는데도 불구하고
16년 10월 말 재보선에서 패배하였다 이런 당이
어떻게 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는지
우리는 안다. 문재인 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가 사퇴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와
과감하게 친노 정체성을 세탁하지 않았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다.
미래통합당도 16년 진보 집권 토론회 당시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일까? 21대 총선에서
득표율을 보자면 보수 동원은 필패였다.
심지어 통합당이 언제는 진정한 보수였던 적이
있었느냐?,태극기와 함께 가열차게 나가야 한다는
소리까지 들린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 진영에 표를 준 유권자가 53.8%
과거 보수성향이었던 유권자가 진보성향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뜻한다. 유권자의 이념지향이 변화
했다는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동아시아연구원에서 최근 특별한 논평을 냈다.
“4월 총선에서 과거 새누리당 지지층의 62.9%만
보수 지지층으로 복원됐다.”라는 논평을 냈다
보수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한 때 불리던
박근혜지지층,박근혜 지지하지 않으나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중시하는 보수지지층 10명 중 6명은
새누리당에서 돌아선지 오래다.
그 이유는 바로 ‘최-박게이트 및 박근혜 탄핵’에 있다.
그러한 이유가 있었기에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 것이
“정부여당도 잘한 것이 없지만 통합당을 그보다
못했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통합당을 두고
국민들의 시각에서 멀어지게 만든 것이다.
그러면 대안,공천,막말에 대한 개선이 있으면
돌아올까?
동아시아연구원(EAI)에서 분석한 새누리당 지지층 중
33.1%는 보수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 거기서
17.9%는
민주당, 3.4%는 정의당으로 개종(나머지는 무당파)
하였다는 것이다. 주간지 시사in에서도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과거 통합당 지지자중 15%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지지로 전향했다는 것이다. 이념 성향 자체가
민주당과 함께 움직인다며 진보가 다수인 시대가
찾아왔다고 했다. 과연 보수가 진보로 전향한 것일까?
데일리안이 알엔써치에 의뢰해 총선직후 실시한
조사에서
자신이 진보라고 응답이 19.2%,보수 응답이 18%
유권자의 47.1%가 중도라는 얘기다.
보수와 중도층에서 가장 의견 차이가 큰 부분은 바로
‘박근혜 탄핵’이었다.
‘박근혜 탄핵’직후 국민의 80%가 탄핵을 공감한 데서
달라지지 않았다. 통합당이 암만 ‘탄핵의 강을 건너자’
는 원칙 아래 뭉쳤다 해도 보통 유권자에겐 이 당은
반성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 그 때 그 당인 것이다
8일 통합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둔 주호영,권영세는
대대적인 개혁의지를 밝혔다.
협상꾼을 뽑는 것이 아니라면,보수층 이탈요인을
정확히 파악,이들이 돌아올 명분을 줄 리더쉽을
지녀야 한다. 다시 집권하고 국정을 바로잡을 의지가
있다면 민주당이 친노 정체성을 버렸듯이
통합당은 박근혜에 대한 입장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통합당의 내부충돌은 불가피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강력한 리더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EAI는 지적했다.
새로 뽑힐 원내대표가 그러한 리더쉽을 지녔길 바란다.
아니면 강력한 비상대책위원장을 모셔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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