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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자 LG '우린 추격만 한다'
게시물ID : sports_149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년대표
추천 : 1
조회수 : 8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06/13 16:14:49
LG팬은 아니지만..-_-;

5월초만 하더라도 LG는 신바람 야구를 하며 8연승을 내달렸습니다. 한때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LG팬들에게 기대감을 품게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7위로 곤두박질 치며 가을 야구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올해의 LG
경기는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이 매우 좋은편입니다. 점수가 10점이 벌어져 있어도
어떻게서든지 상대팀을 추격하는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항상 결과는 '추격뿐' 입니다. 역전을 하지 못하고 아쉬운 1점차 패배 등이 많
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LG의 문제점은 투타가 극명하게 불균형하다는 것입니다. 팀타율은 1위
팀득점력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방어율은 5점대, 실점도 1위를 달리고 있을만큼 투수들
이 너무나 못해주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LG가 추락하기 시점에서는 김정민 포수의 부상이라고도 하기는 하지만....물론
그것도 어느정도 작용을 했겠지만 총체적으로 투수들이 너무나 안 좋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낮은 투수력을 팀 성적의 원인으로 찾기는 힘들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라는 명언을 남기신 김재박 감독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기아 조갈량(일명 조뱀) 감독의 경우 작년에 취임해서 6위로 마무리를 했고 무수한 기아팬
들의 욕을 먹었지만 묵묵하게 리빌딩 작업을 했고 올해부터 성과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성
적이 좋아졌기 때문에 올해 계약이 끝나지만 팬들로 하여금 연장계약을 해야한다는 목소리
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김재박 감독의 경우 LG 사령탑에 오른 지 3년째입니다. 작년에 LG는 꼴지를 했고 올
해도 초반에 반짝하고 팀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4강싸움은 커녕 꼴지를 벗어
나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대체 김재박 감독은 3년동안 무엇을 해놓았을까요?

LG의 문제점은 '좋은 신인급 선수' 가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선수가 많이 나오는 두산의 경우 최근 2-3년간
'김현수, 임태훈, 정수빈, 민병헌, 홍상삼, 이용찬, 김상현' 등의 젊은 선수들이 발굴이 되면
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자연스레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2년연속 우승을 한 SK의 경우
'김광현, 고효준, 송은범, 전병두(기아로는 아쉽지만)' 등이 선발급으로 자리를 잡았고

기아의 경우
'양현종, 곽정철, 이범석, 진민호, 박경태, 김선빈, 안치홍' 등의 어린 선수들이 팀의 주축전
력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방어율 10위권 내 선수들을 보면 
구톰슨, 로페즈는 외국인 선수니 제외, 류현진, 김광현, 봉중근은 원래 기대했던 선수니 제외

나머지 선수는 양현종, 송은범, 고효준, 이현승 김상현 선수인데..-_-
LG소속인 선수가 없다는 것도 좋은 신인급 선수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라고 보여지네요.
위의 선수들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지는 않았을 터이니..-_-; 구단에서 최근 몇년 사이에
키워냈다는 것이죠.

LG 박경수 같은 경우도 분명 괜찮은 선수같은데...크게 성장을 하지 못한 느낌이고...-_-;;;

...

LG는 이진영과 정성훈을 거금으로 사들여와서 주축 선수를 보강을 했습니다. 이것은 '돈만 있다
면' 어느 팀이든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대형을 제외한 젊고 유망있는 선수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정찬헌, 이동현, 우규민, 이형종(부상) 등의 좋은 선수들이 왜 다른팀에 비해서 큰 활약을 펼치
지 못하고 있는 것인지..그리고 그들을 제외하고 왜 좋은 신인급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것인지..
반드시 LG는 이 점을 되짚어 봐야 한다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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