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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어린 여자아이에게 잡혀버렸네요 ㅠ_ㅠ..
게시물ID : gomin_1498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kZ
추천 : 0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10 22:47:00
올해 24살이구요. 이번에 갓 스무살 아이랑 사귀게 됬어요.
얼마 안됬습니다.

제가 좀 잡혀살아요.

솔직히 첫여친 2달만에 헤어지고 다음으로 사귀는 아이인데.
아직 여자를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몰라서..

오늘은 서로가 일정이 있어서 내일 보기로 했는데 9시 쯤 전화가 왔더라구요.
술먹는다고.

벌써 꽐라가 됬더군요.
그래서 ' 오빠가 갈게!! '
했더니 갑자기 정말 취했는지 외계어를 쏟아내더니 갑자기 전화가 끊겼습니다.
(집에서 여친이 있는 곳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가면 막차가 끊깁니다)

아차 싶어서 바로 다시 전화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전화 받더라구요.

근데 알고보니 옆의 여성분이 전화를 대신 받은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바꿔달라했는데, 옆에서 여친이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끊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정신 멀쩡한건가.. 그리고 오늘 노는거에 대해서 이미 말을 했기 때문에
터치 안하기로 했습니다. 여친이 주변사람들한테 남친 보이는거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래서 공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다만 한손으로는 공부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휴대폰을 꼭 잡고 있었죠.

카톡으로 나름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몸 조심하고, 재미있게 놀다가 들어가서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1시간쯤 지난 10시 쯤에 다시 연락이왔습니다.
이번엔 정신이 멀쩡하더라구요. 금새 술이 깬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더니 걱정되지도 않냐구 서운하다고 하네요..;
저는 언제나 톡하면 칼답도 해줬고, 이해해주는 의미에서 여자친구를 배려한건데
오히려 여자친구가 서운해하는 거 같아서 낭패입니다.
지금 화풀어주려고 엄청 노력중이긴 한데 .. 하아..

20살이다보니 아직 감정기복도 심하고, 가끔은 어린 면도 있는데...

하아.. 24살 먹고 제가 뭐하는짓인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뭐 당장가서 어떻게 하느니 뭐느니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그런 마음은 딱히 없구요.
 
하아 ..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
그냥 답답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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