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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찾아온 사랑은...
게시물ID : lovestory_14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솔레스티
추천 : 10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10/20 01:17:49
어느덧..시계가 1시를 넘어서고 있네요.

오늘은 그가 조금 늦으려나 봐요.

매일..야간대 다니는 제가..학교가 마칠때쯤 되면..

문자를 보내왔는데..오늘은 왠일일까요.

아직까지..아무런 소식이 없어요.

문자 보내놓고 혼자서 안절부절하길 지금

몇시간째인지 모르겠네요.

오늘 아침에 컴퓨터에서 같이 이야기할때

어쩐지 피곤해 하는 거 같았는데..

멀리 떨어져 있어서..컴퓨터를 통해서라도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같이 오래 놀아 주겠다고 해놓고

결국 자러 가는 모습이 어쩐지 불만스러워서..

그래서 그냥 투덜거린 문자에 

미안해.. 뽀뽀해주면 용서해줄거야? 하고

 그 답게 달래려고 했는데.

괜히 심술부린거 같네요.



예전에도 그랬어요.

전화한다고 해놓고..그냥, 그렇게..

넘어가버리던 어떤..남자가 있었거든요.

그때는..늘 핸드폰을 손에 쥐고 잠이 들곤했는데..

..어쩐지 오늘..문자가 올때까지..

혹은 그가 메신저에 접속할때까지.

또, 이렇게...

새벽을 보낼거 같네요.

이러면.. 나는 또 불안해지는데...

기다리는게 너무 무서워요.

전에..그렇게 버려졌으니까..

그 사람 문자 기다리다가..기다리다가..

전화 할까, 질려하지 않을까 망설이다가..

결국 말도 못하고.. 그러다가 버려졌으니까..

또 그럴까봐.. 이번에도 말못하고..

그냥, 기다려야겠죠..

..또 다시 그때처럼..긴 긴 밤이 찾아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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