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리핀 거주하는 유저구요,
이 음식은 현지에선 레촌이라고 부르며, 잔치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일단 동네에서 돼지를 사왔습니다.
60kg 가량 나가는 돼지입니다.
데려가려고 하는데 돼지가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을 느겼는지 소위 말하는 멱따는 소리로 반항을 심하게 해서 어른 여럿이 줄로 묶어서 데리고 왔답니다.
돼지 죽이는 장면은 생략하고...
털을 깎는 모습입니다.
털을 다 깎고 내장을 제거 합니다..
저 제거한 내장도 요리해 먹는답니다.
(혹시 내장 제거 사진이 혐오스럽다면 말씀해주세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굽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습니다..
점심시간이후에 잡은 돼지를 해질때까지 빙빙 돌리면서 굽더군요 ㄷㄷ
이렇게해서 저녁에나 완성이 되었습니다^^
레촌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 작은동네 왠만한 사람들이 다 온거 같습니다. (그래도 남았어요ㅎㅎ)
맛은 껍질은 바싹바싹하고 속은 촉촉한게 아주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