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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498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아커가데나★
추천 : 4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2/28 14:32:07
아직 바다는 오지 않으니까
우리를 쓸어 가기 전까지
우린 이렇게 나란히 서 있을 테니까
흰 돌과 조개껍데기를 더 주울 테니까
파도에 젖은 신발을 말릴 테니까
까끌거리는 모래를 털며
때로는
주저앉아 더러운 손으로
눈을 훔치기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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