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렇게 글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 아이는 약 4개월 전부터 저희 동네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입니다.
그때는 털과 눈도 깨끗해서 주인이 있는 아이.. 산책나온 아이들이 가끔 있기에 그러려니 하였는데
몇주가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4개월 전에는 크게 날씨가 춥지 않아서 주인이 혹시나 찾으러 올수도 있다 생각하여
그냥 두었고 아파트 앞 슈퍼에서도 먹이를 챙겨 주길래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주씩 지나갈 때마다 아이가 점점 말라가고 눈에 눈꼽도 생기면서 걱정이 되어 마켓에서 캔을 사서 보일때마다 챙겨 줬지만
3~4일씩 안보일때도 있기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밥을 줄때마다 아이가 차 소리만 나면 먹다말고 그 차를 보러 뛰어갑니다...
제 생각이지만.. 더이상 길을 잃은 아니는 아니고...유기된것 같아요..
유기견보호소에 보내면 .. 며칠이내에 안락사를 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것 같아서.. 선뜻 전화를 하기가 무섭습니다..
그러나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더 걱정이 돼요.. 저는 이미 두 고양이의 집사라서 형편이 안됩니다..
주변에도 혹시나 물어 볼때면 기를 생각이 없다고만 하네요.....
동게 여러분.. 혹시 앞으로 반려견을 키우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이 아이를 한번이나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역은 광주 광역시 북구 두암동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