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는 첼시가 야신 브라히미(25, 포르투) 영입으로 중원 강화를 노린다.
이탈리아 'TMW'는 27일 "무리뉴 감독 측이 알제리 플레이메이커 브라히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그에게는 4,410만 파운드(약 802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책정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하루빨리 악몽과도 같은 현실에서 깨어나길 바라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특히 지난 시즌 빼어난 활약을 펼친 파브레가스-마티치 듀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에 무리뉴 감독 측은 걸출한 미드필더 브라히미 영입을 통해 실마리를 찾기 원한다.
브라히미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멀티 능력이 인상적인 선수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지만 중앙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스피드, 정교한 크로스, 킬 패스 등 다양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기술만큼은 톱클래스 수준이다.
공교롭게도 첼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에 위치한 포르투의 홈경기장 에스타디오 도 드라가오로 이동해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브라히미는 현재 경미한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라 출전여부가 명확하지 않다. 만약 모습을 드러낸다면 무리뉴 감독은 그를 유의 깊게 관찰할 예정이다.
브라히미 영입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매 시즌 꾸준히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덕분에, 유수의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아스널, 맨유 등이 입맛을 다시고 있다. 과연 첼시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브라히미를 손에 넣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