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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몰랐으면 했던 불편한 진실.
게시물ID : gomin_149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어떤학생
추천 : 0
조회수 : 110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5/07 03:39:52
안녕하세요 여러분.
야심한 세벽에 정말 너무나도 답답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생겼는데요. 1주일 됐습니다.
사귀기 전에 저를 너무나도 좋아해줬던 여친입니다.

그런데.

그녀를 좋아하게 된 후에 알게된 두 가지 사실.

첫 번째. 담배 피는 것.

어짜피 애초부터 많이 피지도 않았던 담배라서.. 제가 끊으라고 하니까 정말로 끊더군요. 저 몰래 필거라는 의심은 하지 않아요. 믿기 때문에.

그런데 오늘 알게 된 두 번째 사실이 정말 마음에 걸리고,, 죽을거같습니다.

사귀기 전에 싸이월드에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 너는 돌아 설 것이 분명해, 남들도 다 그랬으니까.." 이런식으로 글을 적었더라고요.

이 글을 보고나서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직접 들었습니다. 
제가 예측했던 불길한 예감이 맞았습니다.
저한테 자기 너무 쉽게 질려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머릿속이 텅 비더군요.
그리고 하면 안될 말을 해버렸습니다.
괜찮다고 했습니다.
괜찮다고.. 내가 떠날거란 의심 하지 말라고.
왜그랬을까.

하지만 저는 이 사실이 너무나도 불편합니다.
진짜 죽을거같이 불편합니다.
저 말고도 다른 남자들에게 그랬었던게.
쉽게 사랑하는...것..

괜찮다고 함으로써 저를 너무나도 좋아해주는 그녀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런데 어쩌죠..
저 솔직히 지금 제가 한 말 지킬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개새끼죠.

지금 되돌릴 수 없는
내 입을 떠나버린 말.
잃어버린 기회.
그리고 가버린 시간.
심히 공감되더군요.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머릿속에 공황이 옵니다.
미치겠습니다.
정말로 차라리 몰랐으면... 나한테 거짓말 했으면.. 편했을텐데.. 
진짜 모르는게 차라리 나았을 뻔 했습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어떻게 할까요. 도와주세요.
죽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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