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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데 방법을 못찾겠어요
게시물ID : gomin_1499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0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13 01:55:37
 어릴때 부터 가정이 좋지않았어요.

 부모님도 많이 무지하셔서 저 또한 많이 
 무지해서 어릴때부터 범죄에 많이 
 노출되 있었죠.

 고등학교도 겨우 다녔어요.
 다행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 
 장학금 받으면서 알바다니면서 
 등록금 내고 교과서 사고 그렇게 졸업했구요.

 아버지는 그때쯤 사업에 손을 대셧다가
 실패하시고 집에서 술만 드시고 몇년을 그렇게
 계셨어요. 엄마는 간질을 앓고 계셨는데
 약드시면서 제봉공장에 나가 다리미질을 하시고
 생활을 유지했어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노래방 알바를 시작했어요.
 모든 돈을 다 엄마에게 드렸지만 
 어디로 갔는지 알수 없네요.

 그렇게 살다가 집을 나왔어요.
 집에 있다가는 제 인생이 너무 아깝고 불쌍해서
 마음을 고치고 밤일 그만두고 취직해서
 2년을 그렇게 잘 버텼어요. 

 좋은 사람을 만났고 다시 부모님도 뵈러 다니구요..
 몇달간 너무 행복했어요. 아버지도 직장을
 구하셨고. 사고만 치던 동생도 말잘듣고..

 그런데 동생이 쓰러졌어요. 
 심장이 많이 안좋아서 수술을 받았고
 병원에서 치료중이에요.. 

 엄마도 몸이 불편하신데
 동생옆에서 간병하시고 살도 빠져서 반쪽이
 되셨고.. 아버지는 또 술마시고 좌절감에 
 빠져 계시고.. 수술비 병원비에 대해 회피만
 하고 계세요.. 

 제가 해결하고 싶지만 사업에 손을 대는 바람에
 저도 대출받을 길이없고.. 엄마는 신용에
 문제가 있어 힘든 상황인데
 아버지는 손 놓고 계시네요 ..

 어떻게 그만둔 밤일인데..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 인생은 좋을수가 없나봐요..
 죄가 많은가봐요..
 
 그냥 불쌍한 엄마랑 같이 죽고싶어요
 같이 죽을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면..병원에 누워있는 동생이 너무 
 불쌍해서 못죽겠어요..

 감정에 휩쓸려서 내가 당장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는데..
 위로 받고 싶어요..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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