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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34Ω
추천 : 4
조회수 : 4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7/09/06 12:34:19
22살 남잡니다. 제가 짝사랑하는 친구는 얼마 전까지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근데 며칠 전 헤어졌더군요..헤어지면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2년 동안 만나온 남자와 헤어지고 얼마나 힘들까..라고 생각하니까 아무 상관도
없는 제가 눈물이 나고, 힘들고 허전해 할 그 친구가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빈 자리가 생겼다고 해서 덤벼들어 볼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간 남자친구와 쌓인 정이 얼만데..누가 들이대면 더 힘들겠죠
그냥 그림자처럼,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같이 있어주면서 아픔을 달래주고 싶네요
제가 그렇게라도 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냥 언젠가는 혹시나 걔가 날 좋아했던 걸까..하고 기억이나 해줬으면 여한이 없겠네요.
그냥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마냥 화가 나고 답답하네요..
그냥 주저리 끄적여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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