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몰랐는데 어느날 거울을 보니 관자놀이가 튀어나와 있어서 꾹꾹 눌러보니 근육이 뭉쳐서 부어올라있네요. 원래 관자놀이쪽이 살짝 움푹 패인 느낌이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땡땡 부어올라서 머리를 까보면 스폰지밥 징징이 머리(?) 처럼 되어 있어요.
어느정도 튀어나왔냐면... 제가 광대뼈도 있고 얼굴이 좀 넓은 편인데 그것보다 옆으로 더 튀어나왔습니다. 머리를 만져보면 분명히 두상 자체의 문제는 아니고요 (관자놀이 근육이 있는 부위만 튀어나와있음)
예전 기억으로는 음식 씹을때 관자놀이 근육이 움직였는데 지금은 턱을 움직여도 거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굳어 있는거 같습니다. 맛사지 자주 해주면 풀리지 않을까 해서 생각날때마다 문지르곤 했는데 심했는지 오늘은 더욱 단단하게 부어올랐어요. 게다가 이제 입을 벌리거나 음식 씹을때마다 욱씬거리기까지 하네요.
요새는 좀 덜 그렇지만 평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고 몸이 항상 긴장하고 있다는 소릴 많이 들어요. 그래서 어깨나 목 허리 이런 근육도 자주 굳곤 해요.
근데 턱근육이나 관자놀이 근육은 어떻게 스트레칭이나 바른자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손도 못댈 정도로 단단하게 굳어있는데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턱관절에 이상도 있었고 자꾸 잘때 이를 꽉무는 버릇이 있어서 턱근육도 비정상적으로 발달해서 보톡스 맞았거든요. 미용적인 것도 있었지만 그때도 턱근육이 가끔 단단하게 뭉쳐서 부어오르고 욱씬거리곤 했는데 보톡스 몇번 맞고 나서부턴 괜찮더라고요.
저같은 분 있나요? 관자놀이에도 보톡스를 맞을 수 있는지... 아님 근육이완제라도 복용해야 하는건지. 보기에도 흉하고 (관자놀이에 혹이라도 난것처럼 보일정도) 항상 관자놀이 쪽에 긴장이 되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