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야, 오늘로 드디어 꽉찬 26살이 되었구나, 이제껏 몸 건강히 정신 건강히, 잘 살아줘서 고마워. 이제 곧 6년간의 군 생활을 정리하지만 참 어떻게 지내왔는지 모르겠다. 그치? 선배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업무와 술자리에서 참으로 고생많았고, 마지막 근무인 오늘까지도 잘 견뎌줘서 고마워. 네가 바라는 꿈을 찾아 사랑했던 여자친구도 떠나 보내며 이제 나도 곧 떠나지만, 만나온 인연들과 쌓아온 추억들에게 후회되지 않도록 잘해낼거라 난 믿어. 사랑한다. 팬티야! 꿈, 목표를 성취하는 그 날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