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기본적인 키스. 입술을 가볍게 앞뒤로 움직이면서 탄력 있게 앞으로 내민다. 다음에는 상대방의 위아래 입술을 부드럽게 빤다. 이 때 여자는 그의 뒷목덜미를 손으로 끌어 안고, 남자는 그녀의 양 볼을 손으로 감싸 안는다. 로맨틱하고 애절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다. 서로 혀를 주고 받을 때는 머리를 가볍게 좌우로 흔들어주면 더 좋다.
그러면 혀의 위치가 이리저리 바꿔지기 때문에 상대의 성감은 더 자극받는다. 그러나 마냥 진하게 하는 것만 좋은 건 아니다. 첫키스라면 상대가 분위기를 이끌어가도록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에티켓이란 걸 알아두자.
숨막히는 쾌감! 진공 키스 / 죽어도 후회 없당께~!
입이 밀봉되는 키스. 입을 적당히 벌린 후, 상대의 입에 갖다 대고 완전히 봉한다. 이 때 입 사이에는 어떤 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개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약간씩 틀어줘야 한다. 이제 두 사람이 동시에 상대의 입으로부터 쉬지 않고 공기를 빨아들인다. 키스를 하는 동안에는 공기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혀도 서로 빨아들인다. 상대의 폐에 공기를 불어넣는다는 기분으로 해야 한다. 허나 너무 과격하게 하다 보면 상대가 호흡곤란을 겪거나 혀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한 주의가 요망된다.
물 먹어도 즐겁다! 수중 키스 / 날숨 OK, 들숨 NO!
다들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하는 키스. 영화 속 연인들처럼 낭만적이고 우아하게 해보자. 일단 둘 다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숨을 멈추고 동시에 물 속으로 들어간다. 그 다음 물 속에서 서로 떨어지지 않게 꼭 잡고 입을 맞춘다. 상대의 몸이 떠오른다 싶으면 아래로 잡아당겨주는 요령이 필요하다.
키스하는 도중에는 때때로 숨을 내뱉거나 물을 뱉어내자. 숨을 들이쉬면 코나 입 속으로 물이 들어가서 괴로워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끔 숨을 쉬기 위해 떠올랐다가 다시 잠수해서 키스! 물론 편한 자세가 아니라 힘들겠지만, 사랑을 위해서는 역경도 극복해야 하는 법. 연인들끼리 한 번쯤 해볼만한 키스 방법이다.
볼 테면 봐라! 공개 키스 / 당당하게 해봐!
일단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는 장소가 있는지 물색한다. 길거리에서 공개 키스를 하기 가장 좋은 장소는 빌딩 앞이나 길이 꺾어지는 지점이다. 마음을 정했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용감하게 키스한다. 일단 상대의 눈, 코, 볼 순으로 가볍게 뽀뽀해준다. 그리고 부드럽게 상대의 아랫입술을 빨다가 서서히 혀를 집어넣는다. 그리고 상대의 치아를 가볍게 훑은 후, 입 천장을 혀 전체로 핥는다. 간지러우면서도 행복한 키스타임! 단, 야외이니 만큼 다른 사람들이 거북해 할 정도로 매달리거나 진한 행동은 삼갈 것. 또한 키스를 마쳤을 때 다른 사람들을 흘끔흘끔 살피지는 말 것. 자칫 민망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 누가 보든 전~혀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사랑에 감전되었다! 전기 키스 / 찌릿거리는 고감도 흥분!
건조할 때 스웨터를 벗거나 카펫 위를 걸어가면 몸 속에 전기가 발생한다.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한 게 전기 키스. 일단 불을 끄고 한 사람이 깔개 위에다 발을 올리고 문지른다. 과도하게 문지르면 발바닥이 벗겨질 수 있으니 주의요망!
발을 문지른 사람은 마이너스 극을 가지게 홱? 다음에는 다른 한 사람이 상대에게 천천히 다가가 얼굴을 가까이 한다. 이때 몸이 닿으면 전기가 중성화되어 아무런 불꽃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 상대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절대 닿지는 말고 일단은 참아라. 입술이 거의 닿을 정도가 되면 자그마한 전기 불꽃이 입술에서 입술로 옮겨가게 되고 얼굴이 따끔거릴 정도의 전기가 느껴진다. 그 때 격렬히 서로의 입술을 탐하기 시작! 전기의 느낌이 가시기 전에 속전속결로 혀를 주고받는 스킬이 필요하다. 이 때는 상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덮은 후 과격하게 혀를 빨아당기는 게 좋겠다. 짜릿한 쾌감은 서로의 몸이 떨릴 정도로 흥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유치해도 재밌어! 숫자 키스 / 점점 수위를 높여봐!
둘한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숫자를 생각한다. 상대의 나이나 전화 번호, 둘이 만난 날수 등등. 숫자는 많을수록 재미가 있다. 처음 키스를 할 때는 빠르게 하는 게 요령. 속으로 숫자를 세어가며 키스한다. 열 번에 한 번씩 횟수를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이제 삼십 번, 칠십 번 남았어, 거의 다 됐어' 등등. 한동안은 키스를 쏟아 붓듯 하다가 점차 속도를 늦춰간다. 수위는 점점 진하게~ 마지막에는 혀를 깊숙이 집어넣고 타액을 교환하며 키스한다. 상대의 등이나 어깨 등을 쓰다듬으며 하는 것도 좋다. 이 때는 입술을 탐하다가 턱이나 목 등도 혀로 애무해 준다. 그리고 '사랑해~'라는 달콤한 말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