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짬뽕의 원조집인 시카이루입니다.
건물이 엄청 크죠.
내부는 이렇습니다.
밖에 크루즈선이 보이네요.
원조집의 짬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나가사키짬뽕이 맵게 나오는데, 원래 짬뽕은 전혀 맵지 않아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오는 사람들이 왜 안맵냐고 자주 물어서 요즘에는 후추를 가져다 놓는다고 하더군요.
좀 비싼 편입니다만, 맛은 정말 좋습니다.
육수가 정말 진한데도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반면에 면발은 간수가 안 들어가있는지 툭툭 끊어질 정도로 찰기가 없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듯하지만 저는 호였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사기 위해 갔습니다.
여기는 쇼오켄이라고, 나가사키에서 두번째로 카스테라를 만든 곳인데, 1681년에 가게를 열었다고 하니 대단하네요.
그보다 오래된 곳이 후쿠사야라고 1624년에 연 곳은데, 여기도 가서 카스테라를 샀지만, 카스테라 사진을 찍지 못해서 올릴 수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맛은 쇼오켄이 낫더군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카스테라를 사면 이렇게 맛보라고 두조각을 차와 함께 줍니다.
치즈 카스테라와 말차로 기억하는데, 제 입에는 치즈가 더 맛있더군요.
나가사키는 후쿠오카에서 기차로 2시간 걸리더군요.
순전히 짬뽕과 카스테라를 사러 가기 위해 간 곳이라 이거 사고 나니 별로 할 일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후쿠오카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