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ㅠ 일단 이렇게 늦게 올리게 된 점 정말정말정말 죄송합니다(__) 저희집이 원래 14일에 이사를 할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급 땡겨져서 12일에 아침부터! 날벼락같이! 폭풍 이사를 시작했습니다ㅠ 악재의 악재가 겹쳐 새로운 집에는 사다리 안올라가서 몸으로 옮기고ㅠ 가스레인지 누가 가져가서 되찾느라 열심히 뛰어다니구 ㅠ 울 어무닌 2MB 코스프레 하시는지 자꾸 멀쩡한 가구들 세탁기부터 옷장 침대까지 리모델링을 거진 3번 정도 하고나니........................ (그것도 아버지랑 동생놈은 사라져서 엄니랑 저랑 단둘이 ㅡㅡ) 이렇게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흑흑..ㅠ 잡설은 그만하고, 0--0 시간도 없으시구 주방에 쌩초보신 레이스님을 위해! '초'간'단' 사탕 제조법을 알려드리지요! 사실 이것도 인터넷에 완전 널리고 라면끓이기 만큼이나 쉬워서 뭐 이런걸 올릴필요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부탁받았으니 올립니다~
준비물입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왼쪽 위부터 물엿, 설탕, 봉투식포장지, 색소로 쓸 사탕들(천연색소로 넣어도됩니다) 포장지에쓸 끈, 상자에 쓸 종이뭉치(500원), 몰드, 산적꼬치, 사탕이 들어갈 상자 이건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릴거라 이것저것 좀 많은데요, 제가 이번 글에서 사용할 것은 물엿,설탕,몰드,사탕 이정도면 되겠습니다. 꼬치는 생과일사탕에 쓸 용도(이거 만드는 방법도 알려달라시면 리플로..) 나머지는 전부 그냥 포장용이니 나머지는 취향대로 싸시면 되시겠습니다.. 문방구나 팬시용품점 가면 많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이걸 '몰드'라고 하는겁니다. 사탕, 초콜릿 등 여러 방면에서 쓰이는 '틀'을 이야기하구요 홈플러스,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나 전문용품점 가서 사시면 됩니다. 사탕 대량생산 하실거면 넉넉히 2판 정도 사셔야합니다, 이게 말리는데 시간이 꽤 걸리거든요..

자 먼저 냄비에 물을 넣어야겠죠? 저는 물 100ml에 맞추었습니다. 그런거 잴 방도가 없다구요? 저 사진에 보이는 정도 물컵의 반정도 넣으세요. 그리고 설탕을 넣어야 합니다. 설탕을 300g 정도 넣어주세요. 잴만한 센스나 도구가 없으시다구요? 그냥 저정도 스푼에 6스푼 정도 넣어주세요 오차 좀 나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설탕덩어리인데요 뭐~ 맛이 큰차이 나겠어요?ㅎ 불은 약불로해서 이제 끓여봅시다~

자 끓기 시작하면 이제 물엿을 넣어야 합니다. 100g정도 넣어주세요. 제가 산 저 물엿이 700g입니다. 저거의 7분의 1만큼 넣으면 되겠죠? 자 그 다음 이제 색소를 넣어야합니다. 원래 천연색소를 넣어야 하지만, 본디 구하기도 힘들고(사실 귀찮았죠...ㅋ) 저는 대신 시중에 파는 사탕으로 대체합니다. 기왕이면 색이 좀 진한애로.. 제가 산건 색이 연해서 좀 시원찮네요 ㅠ 망치나 그 분쇄기? 같이 생긴걸로 사탕을 아작내주세요. 살살 부셔야합니다, 세게 했다가는 사혼의 구슬 박살나듯이 온 집안으로 흩어집니다 ㅡㅜ 그리고는 이제 녹아들도록 저어주세요

사탕이 다 녹아들도록 계속 끓여주세요, 아마 3~4분 끓이시면 될겁니다 다 녹았으면 이제 불을 꺼주시고 저런 식으로 차가운 물에 좀 식히며, 기포가 사라질때까지 저어줍시다. 너무 식히면 굳어버리니 주의 하시구요, 살짝 해주세요 이제 몰드에 넣어줍시다 그리고는 냉동고로 쏘옥~ 5시간 정도 말리면 끝!
@___@ 에고 집안꼴이 개판이라 건성건성 같아 보이네요 흑흑...... 그래도 상자에 담고 이쁘게 꾸미면 더 나을거에요..^_^ 저 기본법만 아시면 나중에 충분히 식힌 후 도마위에 올려서 플라스틱 막대로 대고 막대사탕 만드는 것도 가능해요~ 생각보다 쉽죠? 그럼 레이스님 사탕 만드신다음, 멋지게 고백하시고 오유의 저주를 푸시기를 ㅎㅎㅎㅎ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