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네이버 댓글 매크로 어쩌구 하는 2년전 뉴스 보니 이게 생각나네요
작년 신의 한 수 2편 영화 예고편에 달렸던 댓글들입니다
당시는 어떤 한 유튜버에 의해
극우 유튜버 댓글에 "fake news"를 닮으로써 노딱을 븥게 하자는 운동이 한창 이뤄지고 있었고(저도 정확한 내막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
실제로 효과가 꽤 컸고 오유분들도 많이 참여하셨는걸로 압니다
그들이 말하는 극우 유튜버 중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신의한수'
당연히 댓글이 많이 달렸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유튜버와 전혀 상관없는
영화 신의 한 수 예고편이 저런 댓글이 달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전 두가지로 보는데
1. 매크로
2. '보수', '일본' 등 심기를 거스르는 것만 나오면
내용에 상관없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발광하는 이들
전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뇌가 있고 눈이 있는 이상
2번같은 분들이 거기다 그렇게 많이 댓글을 달았을 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이 이렇게 많다고 생각하는게 더 끔찍한 일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전 1번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 댓글, 다음 댓글 말이 많습니다
네이버에 ㅇㅂ가 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왜냐면 ㅇㅂ들이 다음에서 뉴스를 보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마찬가지로 오유분들은 대부분 다음을 이용하실겁니다.
어쩌다 보니 끼리끼리 모이게 된 겁니다.
(어쩌다 이렇게 모이게 되었는지 생각하는게 있지만 뇌피셜은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다음 분들이 네이버를 일베ㅊ 소굴, 매크로 범벅이라고 생각하듯이
네이버 분들이 보기엔 다음 댓글이 전부 매크로라고 치부하고
조선족이 작업친거라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즉 그저 확증편향의 연장선이라고 보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달빛기사단(?)분들이 트위터에서 링크 타고 조직적으로 베뎃 작업치는건 많이 봤지만
실제로 누가봐도 매크로인 댓글들을 본 건 이때가 처음이라
충격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정리하자면
매크로는 어느쪽이든 사용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고
따라서 '우리편은 매크로 없이 다 이성적인 사람들이 애국하는 마음으로 댓글단거야!' 라던지
'저쪽편은 대부분이 매크로야' 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를들어 대통령이 다주택자 집 팔라는데도
욕먹을거 각오하고서라도 개기거나 편법쓰는 민주당 그 사람들
그 뻔뻔함과 위선(거의 민주당 페시브)을 욕하는걸 매크로로 치부하는건 안되겠죠. 사실상 오유에서도 잘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욕하는 분위기던데.
(반면에 여당편에서 거의 악마 취급받는 윤석열은 깔끔하게 2채 중 1채 팔아버린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