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근처 습지공원에 바람쐴겸 그냥 카메라 들고 나갔는데요
그냥 취미로 사진찍는 그 자체를 좋아해서 니콘 3천번대 들고 나갔습니다
이게 작고 가벼워서 어디 다닐때 좋더라구요
사진 몇장 찍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오시더니 카메라 뭐냐고 물으시길래
보급기종이다 말씀 드렸더니
어휴 그런걸로 사진이 나와요?? 이러시는겁니다 ㅡㅡ;
순간 당황해서
네 그냥 가볍기도 하고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은데요 하니까
그런카메라는 못써요 내가 사진좀 찍어봐서 아는데
이왕 찍으려면 고급기종으로 가야지~ 하면서 가시길래 순간 벙쪘는데 기분이 상당히 나쁘더군요
와..진짜 그상황에서 뭐 대꾸도 못하고 그냥 아네..하하 하고 넘어갔는데
진짜 어딜가나 장비 따지는 사람 꼭 있는거 같네요
이거 뭐 무서워서 보급기는 들고다니지도 못할거 같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