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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돌리고 싶다.
게시물ID : freeboard_19136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1
조회수 : 3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7/17 16:34:05
현명했지만 행동하지 못했던 때에, 그래서 어중간하게 현명해서 오히려 미련했던 때에,

현명하게 칼을 뽑아서 행동하는게, 착한마음과 일단 두자는 마음으로 두는 것보단 나았는데.

그러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지킬 수 있었는데.



현명한 행동...
현명한 판단.

결과론적이지만 결과가 나오고 보니,
나쁜 일을 안 만들기 위해서 그냥 두는 것보다, 

칼을 뽑아서 단호히 행동을 보이는 게,
내 사람들을 위해서도 옳은 방법이다.

결론은
현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나라도, 나 혼자서라도 머리를 써야 한다.



범죄자 앞에서 착했던 적이 없었는데, 괜히 밖에서 일반 사회에서 성향 내비치지 않으려고 조용히 있지 말고
빨리 해결을 보는 쪽이 옳다.
알려주거나 다그치는 쪽이 아니라 해결을 보는 쪽으로. 간단한 해결이 아니라 단호하고 타협 없는 해결로.
판을 짤 땐 더 자세하게 몽땅. 간단하게 말고.

그렇게 하면 적어도 내 사람은 지킬 수 있다.



#2.
저번에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고, 결혼하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데이트하는 꿈을 두 번이나 꾸더니 이젠 아침마다 다정한 말투가 생각이 나서 너무 마음을 기대고 싶어 미치겠다.

지금의 삶에 충실하기로 하고,
결혼해서 나를 뒷바라지 해준다는 말도 뒤로 하고,
지금 생활에 충실하기로 한 결정은 잘한 거겠지. 
정말 칼을 뽑은 듯 속히 새싹일 때 잘라낸 결정인데, 뿌리가 아직 마음에 남아 있다. 내 마음을 이따금씩 간지럽힌다.
이런 생각들이 과거 연인과의 데이트도 오버랩돼서 생각나기도 한다.


#3. 현명하지 못했던, 너무 시간을 끌었던 그때 당시의 사건을 생각하면
의견이 대립되어 내가 생각한 걸 칼을 뽑지 못하고 미적대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제3의인물로 싸운게
쓸데없는 논쟁이어서 허무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현명했으면 다른 말 무시하고 내 행동을 했을 것이라는 생각과
더 현명한 걸 알려주지 못하고 결국 내가 판을 짜고 내가 판단해서 생각을 밀고 나가야만 하는 게
어쩐지 혼자만의 두뇌로 해결하고 옆사람에겐 지혜를 구하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각자 경험에 따라 행동하는 방향이 다르기도 했었지만
적어도 정말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게 아니라면
나도 어느정도 거를 필요가 있었던 듯 하다.

방법이
달랐다.

너무나 정직하고 그래서 오히려 헛점이 많은 내 방법과
정직하지 않고 비열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자존심상 차마 상대방이 건들지 못하는 방법.

두 번째 방법을 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방법대로 살아가는 게 더 편할 수 있겠지.



#4.
오늘도 이렇게 내 자신을 반성하며 하루를 보내지만
결론은 늘 같게 이루어지는 게 참 아이러니이다.
이 역시도
내 자신이 이미 예전부터 멀리 앞을 본 상태에서 
행동하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기반 한 게, 이정도까지 온 것 같다.
이미 미래를 보았음에도, 좀더 지켜보자는 생각.

단호해져야 한다.



#5.
생각해보니 엊그제 꿈에 나온 대학동아리때 사귀었던, 현재 유부남인 그 오빠도
대학 때 헤어지고 나서 좀 몇달 있다가
다시 사귀자고 했었구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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