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폐막식입니다.
40을 맞은 나에게 주는 마지막 선물ㅋㅋㅋㅋ
관음사-백록담-성판악/성판악-백록담-관음사
이바닥 용어로 관백성-성백관 이라고 합니다>.<ㅋㅋㅋ
무사히 잘 살아 돌아왔어요.
누적고도 2200m, 총 거리 36km, 시간 8시간 반.
같이 간 친구가 페이스메이커를 너무 잘해줘서 생각보다 할만하게 적절하게 잘 하고 왔습니다^^ 미친짓은 인생 한번만 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이건 그만큼의 미친짓은 아니었던 관계로 앞으로 가끔 한번씩 더 하게 될 것 같습니다.(미친 강도가 점점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관심받고 싶은 어른이들에게 관백성-성백관 코스를 매우 추천합니다.
성판악 뛰어 내려갈 땐
"어머, 벌써 정상 찍고 내려오시는거예요?"
☆1차 관심을 얻었습니다.
성판악 매표소 찍고 다시 올라갈 때
"어?! 아까 내려가던데? 또 올라가세요?"
☆2차 관심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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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마다 관심 한번씩 받으면 막 괜히 힘 나면서 오르막 한번씩 뛰어가고ㅋㅋㅋ
한번은 끝없는 계단에서 진짜 힘들어서 멈춰 쉴라 그랬는데 산악회 회원님들이 일렬로 서서 계속 '어? 아까 내려가시던데, 또 올라가시는거예요? 어우 대단하네 대단하다' 연발하며 박수 쳐주시는 바람에 ㅋㅋㅋㅋ 쉬지도 못하고ㅋㅋㅋㅋ 안 힘든 척 하면서 그 분들 안보일 때까지 죽어라고 올라갔어요 ㅋㅋㅋㅋ
오늘 운동 소비칼로리 3800 나왔네요. 띠용~
금, 토 먹은거 다 갚음!
신난다 얏호.
낼이랑 모레는 푹 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