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자동매치 게임을 해써씀. 물론 저는 랭겜따윈 근처오 안가본 늅늅이.

동생이 롤을 하다가 그냥 그 계정으로 제가 심심풀이 한판을 때렸음.

제가 카사딘을 하고 

울편들은 람머스, 판테온, 케틀, 트리스타나 였고

상대편이 타릭, 가렌에 미포, 리신 , 몰가나였음.

솔직히 게임 분위기가 팀킬뎃이 그리 많이 차이나진 않는데 전장이 슬금슬금 뒤로 밀리는 추세였음.

그냥 다들 조용조용 게임하고있었고 빵테온이 유리멘탈인지 20분 칼서렌을 하자고 함

1/4 반대로 무산.

그런 와중에 이리저리 밀리고 람머스는 장비를 잘 못맞춰서 카사딘인 나보다 빨리 죽는 수준이었음.

적 몰가나가 센스가 좀 있어서 속박도 타이밍 좋게좋게 써주고 알다시피 딜도 좀 쩔고 해서

억제기포탑 3개가 싹 날아가고 억제기도 거의 다 날아간 상황까지 가씀.

그래도 본진타워에 미니언들 끼고 딜괜찮은 카사딘 케틀 트리가 디펜스를 하니까

애꿎은 억제기만 계속 피었다가 지는 상황이었음.

근데 트리가 자꾸 봇라인으로 위험한 외출을 하는거임. 근데 솔직히 전황이 좋지도 않고

사람들도 예민해져 있는 상황인것 같아서 일부러 별말 안하고 디펜스에 전념했음.

그러던 와중에 올것이 왔음. 레드팀이 바론버프를 훌라우프 하면서 본진에 난입한거임. 

정말 생존에 최대한 전념해 가면서 적 피를 깍는데 주력하는 형식으로 디펜스를 하고 있는데

영 찜찜한게 두명이 안보이는거임. 누가 없나 보니까 

300찍다가 온 애랑 스머프임. 그래서 어딧나 찾아보니까...

놀랍게도 적 봇라인을 다 밀고 미니언들과 함께 적 본진타워를 부수고 있는거임!!

트리가 정리해놓은 봇라인 미니언들이 몰려가서 봇라인 억제기와 억제기 타워를 다 부숴놨던것.

거길 한번 경보음으로 딱 찍으니까 디펜하던 울편 케틀과 람머스도 갑자기 이빨터져서 채팅하면서 막

의욕적으로 적의 시선을 우리 본진에만 쏟도록 만들고 있었음. ㅋㅋㅋ

적 본진 타워가 공격받는 순간 

울 기지에서는 몰가나가 사거리밖 시야 안에서 본진귀환을 타는거임. 

들어올때는 마음대로였지만 나갈땐 아니란다를 속으로 외치면서 텔포 + Q 를 날려서 귀환캔슬!

그리고 뒤지든 말든 적본진을 찍어보니 신기전 트리와 신창 판테온이 적 기지 피를 반까지 빼놓은상황

속으로 이겼다를 외치고 우리팀은 하나가된듯 채팅창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로 도배하고 있었음

본진 피가 마방0에 르블랑 풀콤맞은듯이 지워지는 와중에

갑자기 적 본진의 체력바가 사라졌음.

헐... 솔직히 우린 그거 이긴줄 알았음. 근데 본진이 안터짐.

뭐지? 버근가? 이미 마지막 러시는 실패한 상황이었음.

어이없어서 여기저기 찍어보다보니

본진 막타 날리기 전에 적 봇의 억제기 재생성... ㅜㅜㅜㅜㅜ

존내 아쉬웠는데 졌지만 이긴듯한 기분으로 게임을 끝냈음. ㅎㅎㅎ

역전승 할 수 있었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