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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캐나다의 차이점 이란 글을 읽고..
게시물ID : humorbest_150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념을찾아서
추천 : 63
조회수 : 2303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1/21 02:10: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1/20 06:57:05
얼마전에 "한국과 캐나다의 차이점" 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도 이 곳 캐나다에서 사는 입장으로서.. 정말 악플 다신 분들께 화가 많이 났습니다.

저는 이 곳에 온지 이제 막 1년이 넘었습니다. 그 정도 밖에 안산놈이 지껄인다고 해도 좋습니다.

여기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다른 유학생들 생활하는 것도 보면서 정말 쉬운일은 없다는걸 느꼈습니다.

글쓴이분께서는 단지 정보를 전달해주려는 것 뿐이었는데, 도대체 악플을 다는 이유가 뭡니까..

쭉 읽어보니, 같은 캐나다에 사시는 분들도 악플을 써놓으셨더군요. 

뭐, 이거는 틀리고 저거는 틀리고.. 좋게 쓰셨으면 제가 말도 안합니다.

정말 공격적인 말투로 써놓으셨더군요.. 뭐 여기 살면서 850원하는 피자는 보지도 못했다니 어쨌다니..

경찰들이 다 친절하진 않다느니.. 글쓴이분이 이거에 대해선 쓰셨지않습니까? 자신이 만난 경찰들은

모두 친절했다고. 그리고 경찰들이 욕한다고 다 불친절 합니까?? 우리나라 경찰들도 욕 많이쓰고

심지어 저번주에는 한 학생때문에 열받아서 저희 영어 선생님도 욕했습니다 (bullshit 이라고 =_=;)

제가 사는 곳은 칠리왁이라고 하는곳인데, 한국 사람이 다른곳에 비해서 정말 없습니다.

어제 친구 따라서 써리라는 곳을 갔다왔는데, 정말 길 다닐때마다 보이는 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 글을 보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공감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고 많이 웃었습니다.

리플을 보니 갑자기 화만 나더군요. 어떤 분은 부모가 번 돈으로 놀기만 한다니 어쩐다니..

유학오면 한국보다 공부하기 쉽다고들 하는데, 정말 개소리입니다.(욕써서 죄송..)

유학가서 배부른 소리한다 어쩌구 하는데, 유학생들 정말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합니다.

영어를 아무리 잘해도, 캐나다인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정말 여기 고등학생1학년들도

한국의 고3들처럼 밤을 새면서 공부합니다..(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사는곳은 그렇습니다.)

화난 채로 써서 글이 뒤죽박죽 된거 같은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바쁜 시간 쪼개서 이런글을

써주신 글쓴이분께 격려의 한마디만 드리자 이겁니다. 격려의 리플들을 보면서 왠지 저도 힘을

얻는것을 느꼈습니다. 유학생들께 힘이 되는 말을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가족도 없는 곳에서..

쓰다보니 엉망이 된거 같고, 말도 안맞는게 몇개 있을텐데 ;; 정말 길게 썼네요 =_=;

악플 다신분들 다시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캐나다에 계신 모든 유학생분들, 항상 공부 잘되시길 빌고,

하시는 일 다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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