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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관점에서 썸이란 단어의 무책임함.
게시물ID : gomin_1502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lxa
추천 : 4
조회수 : 393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08/17 15: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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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처럼 썸이란 단어를 씁니다
서로 사귈듯 말듯 서로의 관계를 알아가며 서로의 마음을 엿보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상태' 를 썸이라 표현하는 듯하더군요..

썸남 썸녀... 

남자의 관점에서 썸이란 단어로 치장한 관계의 무책임함이 요즘 절절히 느껴집니다.
물론 사귀는것도 법적으로 무슨 책임을 줘서 무거운 관계라는 건 아닙니다

여자분들 썸남이 스킨쉽은 하려고 하는데 사귀자고는 안하나요?
매일 카톡으로는 보고 싶다하고 만나면 같이 있으려고 애를 쓰는데..

정작 만나는 횟수는 적고.. 마음을 담은 대화를 하거나 하진 않나요?

썸을 타는데 스킨쉽을 어디까지 해야하냐구요?

남자입장에서 생각해볼까요..

저 여자가 정말 좋습니다. 물론 키스도 하고 싶고 손도 잡고 싶고 포옹도하고 싶고 관계도 가지고 싶습니다.
이 단계가 썸이 맞습니까? 그럼 남자는 여자에게 고백을 합니다 좋아한다고 사귀자라고.

사귄다는 말은 서로 좋아하고 사랑을 한다는 기본적인 양방향의 일종의 합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성을 만나지 않겠다라는 암묵적인 룰도 있고.. 적어도 자신의 스케쥴이나 사생활을
어느정도 상대에게 오픈하고 공유하겠다는 룰도 있죠.. 
(물론 이런 룰이 싫으면 싫다라고 얘기해서 합의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특이하기때문에 서로 따로 얘기해서 합의하죠)

그런데 썸은 그런게 없습니다. 이 여자랑 감정놀이 좀 하다가 수틀리면 다른 여자에게 썸을 만들어도 
상대가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썸이니까요.. "왜 썸인데? 너랑 알고 지내다 보니 안맞는 것 같아서 사귀지도 않았자나?"
스킨쉽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상대의 연락이 뜸하다가 확인해보니 다른 이성과 썸을 만들고 있습니다.
"왜 썸인데? 스킨쉽 했는데 우린 안맞는것 같은데 왜?"

하루는 연락도 없고 카톡도 안봅니다.. 서운합니다.. 뭐하느라 연락도 없었냐고 묻지만 상대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더 물어보면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썸이니까요..

가볍기에 시작하기 편하고 그렇기에 부담없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은 단어 "썸" 입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주고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에는 부담도 있어야하고 책임감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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