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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사건' 잇따른 영장 기각…경찰 "영장 재청구 검토"
게시물ID : sisa_1160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거포스
추천 : 0
조회수 : 12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0/08/04 13:10:08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대폭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7일 박 전 시장 사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부터 차장을 팀장으로,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을 부팀장으로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 운영해 관련 수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법원에서 통신영장 등이 잇따라 기각돼 수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다"며 "수사 강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검찰과 협의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현재 증거 수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박 전 시장 명의의 휴대폰 3대에 대한 통신영장을 비롯해 방임 의혹 증거 확보를 위한 서울시청 압수수색영장까지 줄줄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근 법원은 '포렌식 절차를 집행정지' 해달라는 유족 측 신청을 받아들여 박 전 시장의 휴대폰에 대한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컴퓨터나 휴대폰 등에 저장된 디지털 정보를 토대로 범죄 단서를 파악하는 것) 작업도 일시적으로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 휴대폰의 디지털 포렌식이 적법한가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박 전 시장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 절차 집행은 중단된다.

아울러 경찰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으로 고소한 전 비서 A씨와 참고인 간 대질심문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박 전 시장의 성추행을 방조·묵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총 20명이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진술과 피해자 측 진술이 일부 다른 부분이 있는데 피해자 측에서 대질심문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전달해 왔다"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대질심문 대상이 박 전 시장을 보좌했던 이른바 '6층 사람들'이냐는 질문에 경찰은 "피의자가 특정될 수 있어 얘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피해자가 대질심문을 희망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정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상황이라 이런 부분을 고려해 진행하려고 한다"며 "참고인 중에서도 일부가 대질심문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에 대해 악성 댓글을 다는 등 2차가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추가 조사를 통해 2차 가해 혐의로 입건되는 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박 전 시장이 사망한 직후 온라인을 통해 피해자 측의 '고소장'이라고 적힌 문건이 퍼진 것과 관련해 인터넷 게시판에 관련 문건을 올린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앞서 경찰은 이 문건을 오프라인에서 서로 주고받은 혐의로 3명을 입건한 바 있다. 입건된 3명 중에는 피해자 A씨의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터넷에 문건을 올린 2명이 어떻게 해당 문건을 입수했는지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522274?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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