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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좋았던 기억을..넌 싫었던 기억을...
게시물ID : gomin_1502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jY
추천 : 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17 21: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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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친구를 만난건 1년전 어느새벽 길거리에서 술에 만취해 한없이 울고있었어요.
너무 서럽게 울고 있던지라 왜그러냐고 물어봤죠
그런데 자꾸 횡설수설을하더군요
그 새벽에 그친구를 혼자두기에는 안될거같아서 일단차에태워서 그친구집으로향했습니다.
집에가는길에도 엄마가보고싶어서 눈물이났다 지금엄마는 진짜엄마가아니다. 그때상황에서는 도무지알아먹을수없는 말만하더군요.
정말로 그때는 아무생각도 없이 짠해보였어요
일단 진정시키고 집까지 들여보내주고 나왔어요
물론 내일이야기 하자며 전화번호는 알아서 나왔어요
근데 제가 번호를 잘못알았던거에요.
집도가물가물하고 우여곡절끝에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그다음날에 연락을 했어요 그렇게 우리는 사귀게 되었어요. 그친구가 타지에 나와 생활을 했는데 자연스레동거를하게되었어요.
비록5살차이가 났지만 여태껏 만나보지못한 기분을 들게했어요. 제딴에도 성격도 맞고 취미도 비슷하고 하루하루 참즐거웠어요.
그런데 6개월정도 지났을때쯤 술을마시기만하면 만취가 되어서들어오더군요
저도 술을 굉장히좋아하지만  선을 넘지는 않거든요
급기야 연락도 안되고 집에 안들어오는 일도있었어요
하.. 그리고 그시기에 그친구에 속사정도알게됫네요
안타까운가정사와 힘들었을 학창시절...
그친구를 더아껴줘야 겠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또 그당시에 그친구가 이런말을했어요
오빠는 정말 둘이있었을땐 자상하고 정말 자기밖에 모르는데 친구들하고 있을땐 태도가 좀변한다고 서운하다 이런말을하더군요 음.. 솔직히둘이있을땐 뽀뽀도하고 닭살스러운 행동도 많이하는데 친구들앞에서는 조금 부끄럽더군요 그렇다고 나몰라한건아니엿어요 ㅠ
쨋든 신경쓴다고 하고 잘넘어갔어요
그뒤로 잘지내다가 첫번째고비가옵니다
그날도 술이 잔뜩취해서왔더군요
저는 화가좀났지만 그래도 무사히왔구나하며 자리에 눕혔어요 속이상해서 담배한대피려고하는데 그친구핸드폰이울리더군요 그래서 이시간에누구야하면서 봤는데 제가잘하지않은 sns메시지로 다른남자하고 아주다정한 대화가오갔어요(앞서 말안했지만 저를 처음만날당시에 5년정도사귄 친구있었는데 군대갔었을시기였어요)계속읽어보니 걔가 맞더군요 .보통다정한대화가 아니고 진짜 사랑을속삭이고 사랑해라는말 보고싶다는말...말미에는 안되겠다며 연락하지말자는 말도있었지만. 정말참을수가 없었어요  자고있는친구를 깨워서 당장나가라고했습니다.(아 처음 원룸나와서 제가방을얻었거든요) 오해라고하더군요 전그래도 당장나가라고 쫒아냈습니다 그다음날 방을빼라했죠 부모님을불러서 뺏더라구요 그친구부모님한테 많이혼났네요 한겨울에 쫒아내냐고...하 ... 사실 그때부턴 정말밉기도했지만 걱정도되고 마음이굉장히무거웠어요
몇일뒤에 이야기끝에다시만나기시작했어요 지금생각하면 그때 힘들어해도 끝냈어야했나봐요
그뒤로 쭉 별탈없이 잘지내다가 우연히 강아지를한마리기우게됬습니다 정말좋아하더군요 평소에도 키우자고했지만 전 강아지는 사고파는게 아니다라는 주의라 좋은기회가 있어 분양받아왔어요 문제는 이때부터인거같아요 그친구가 일도 안정적으로 하지만 퇴근시간이좀 늦거든요 저도 약속이있는날이면 티격태격하는일이잦았어요 강아지는어떻하냐고...
그친구는회식이나 약속있으면 저한테 집에 있기를강요하고 저가 그러날이면 빨리오라고 성화였어요..
앞서말했듯이 술을먹으면 끝장을보는친구라 회식이나 약속있으면 항상 새벽이엿어요 
그렇다고 항상싸운건아니엿어요 그런데 하루는 그친구가 우린설레임이없는거같다고.. 만날때부터 같이있어서 설레임보단 편안함이더크다고 하며 떨어져지내보자고도했어요 지금 두서없이글을쓰다보니깐이러는데 이건강아지데려오기전이였네요 ㅠ
그렇게 평상시대로 지내다가 일이또터졌어요
제가약속이있어 좀늦었는데 빨리들어가라고하더군요
저는 오랜만에만난 친구라 좀더 있으려고햇거든요
그러다가 이제싸움이됬습니다. 30분뒤에집에들어가니깐 어느새들어왔더라구요.거기서 티격태격하다가 제가집을박차고나와서 모텔잡고잤네요 
카톡이오더군요 그만하자고 여전히 난 친구들앞에서하는태도가바뀌지를않는다고....저도홧김에그만하자고했지만 마음이 정말무겁더라고요. 이번엔제가 짐을전부뺏습니다.때마침친한친구가 방을얻으려고하는데 같이살자고했습니다. 제친구도. 제여자친구랑정말친하게지냈어요. 
같이이사하고 자려고하는데 정말어이없는말을하더라구요 그친구가 저랑싸운날 나이트에서 놀았다고...
부킹가는거 친구가 나오라고하니깐 쌩가고놀더란말..
와 진짜 이배신감은....아무리그래도그렇지 1년을 만났는데 끝내잔말해놓고 나이트라니....치를떨었습니다..
근데 지날수록 그배신감이나 미움이 덜해지더라구요 
아오 ㅅㅂ....사람마음이란게....
그렇게 무심한척 몇일지냈는데 새벽에 그친구한테 연락이왔어요 이야기좀하자고... 그래서 만나러갔죠... 안아니나다를까 술이 잔뜩취해 잠들어있더라구요..하...
근데손에핸드폰을 쥐고있는데 궁금해지더라고요 
카톡을읽어봤습니다..그런데 하....
또다른남자와 만나고있더라구요....이미 사귀는사이고 참나...그것도 저랑싸운그다음날 소개받았다고하더라구요......손이떨렷습니다...그리고 또다른 톡방엔 친구들끼리 제욕을해놨더라구요 사실 사귀면서 제대로 만나보지도못한 친구들이엿어요....그대로 집을나왔습니다.... 잠이안왔어요.... 근데 잆같은놈이 그런 치욕과배신을 당하면서도 좋았던기억만 붙잡고 힘들어하고있네요...그친구는 저와있었던 좋지않은기억이더큰가봐요...저만힘들어한다는게 너무싫습니다...하루에 수십번씩 싫다가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로인해 힘들어죽겠네요...
근데 잆같은놈으그친구 한번이라도보고싶네요
어떻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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