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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데드리뎀션 2 해보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35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후드
추천 : 4
조회수 : 9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06 21:38:29
레데리 시리즈는 1때 부터 정말 해보고 싶었지만 콘솔만 발매가 되서 눈물을 흘렸었던 시리즈입니다.
다행히 비교적 최근에 2는 pc버전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 후로도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사지를 못하고 있다가 드디어 사서 해보게 되었네요.

개인 컴퓨터가 꽤 오래 되어서 제대로 돌아갈지 좀 걱정이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옵션타협을 해서 겨우 40프레임 정도를 유지하며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처음 시작부터 먼가 취향이 돋더니, 인게임 환경이나 상호작용의 다양성에 놀랐습니다.

무언가를 하러 돌아다니다가 갑작스런 인카운터가 나타나서 예상치 못한 일들을 벌이게 되는 재미도 있었구요.
사이드 미션이나 동물사냥 낚시 보조게임등등 흥미로운 놀거리도 꽤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가다보면 봤던 인카운터를 또 만나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대사도 조금씩 달라서 재밌더군요.
가끔은 무슨 개틀링건을 쓰는 매복에 당해서 죽기도 하고, 늪지대에서 우는 여인을 달래주려다 칼빵맞고 황천길 가기도 하고 ㄷㄷ..;;

조금 짜증 났던 때도 있었는데, 저쪽에서 갑자기 선빵을 날려서 때려눕혔더니 현상금 붙어서 도망자 신세가 되었던 때라던지, 팬서나 쿠거가 갑자기 나타나서 말이 저를 버리고 튀는 바람에 물려죽었을 때, 경찰한테 항복하려고 하다가 뭐가 잘못 눌렸는지 갑자기 총알세례 맞고 죽었을 때는 좀 거시기 했습니다 ㅎㅎ.

전투 같은 경우에는 패드로 플레이 중인데 아무래도 마우스랑은 감도가 달라서 동시에 여러명이 달려들 때 엄폐물이 없으면 이길 재간이 없더군요 ㄷㄷ.
그래서 데드아이 시스템에 상당히 의존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고 나면 데드아이부터 키고 몇 놈은 죽여 놔야 도망을 치던 엄폐물에 숨던 할 시간이 벌어지니까요 ㅋㅋ...

가끔 가다보면 살짝 불합리한 상황이 생기기는 하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같습니다.
이것 저것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메인미션 보다는 사이드 찾아다니는 재미에 계속 하게 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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