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은 일반 라면 아무거나 끓입니다. (집에 주로 진라면 순한 맛을 사다놓긴 합니다)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해서 물에 넣은 뒤 젓가락으로 풀어주거나 흔들어주지 않습니다.
추가로 건미역, 고기, 계란, 새우, 파를 준비합니다.
건미역은 거의 끓어갈 때 조금 올려주면 알아서 알맞게 풀립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넘치니 아주 조금만 넣어도 꽤 많습니다.
고기는 일찍 넣어도 상관없고, 냉동새우는 가급적 마무리로 올려줘야 질겨지거나 쫄아들어 작아지지 않아 좋습니다.
(냉동새우는 코스트코 같은데 가면 어른 손가락만한 큼지막한 녀석도 한 봉투 담아서 팔더군요. 칵테일 새우는 너무 감질나서요)
계란은 떡국하고 남은 지단을 넣었는데요, 그냥 전 면을 한쪽으로 치우고 퐁 담궈 익히는 스타일도 즐겨합니다.
이러면 흰자 노른자가 풀리면서 국물이 탁해지는 게 없어서 좋습니다.
뭐, 그냥 별 건 아니지만 라면에도 색색별, 재료별로 저렇게 배치하는 것으로도 꽤 그럴듯해보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