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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색깔에는 서열이 없다.
게시물ID : sisa_11606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성청년-
추천 : 1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10 10:45:09

흰색, 검정색, 노란색, 초록색, 빨강색, 파랑색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색깔들이다. 어느 색깔이 가장 우월하다거나 순위를 매길 수 없다.

하지만 과거 인종차별이 극심하던 시기에는 그렇지 않았다. 백인들의 눈에서 보는 흑인은 아주 미천하고 그들의 피부는 인간의 피부색을 가지지 않은 것이었다. 당시에는 색깔에도 순위가 있었다.

인종차별은 분명 잘못된 것이 맞다.

인종차별이라는 것은 다른 인종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가령 똑같은 능력임에도 인종이 다르기 때문에 차별적인 대우를 한다거나, 급여에 차등을 둔다거나 할 때는 비판받아야 한다.

학창시절, 크레파스에서 살색이라고 불렀던 색깔은, 피부의 색은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표현을 바꿔야하는 것은 마땅한 의견이다.

하지만,

그런 부당한 대우가 아닐때, 피부의 색깔이 다른 것을 표현하는 것이 뭐가 그렇게 큰 잘못일까?

흑인의 피부는 까맣고 백인의 피부는 하얗고 동양인의 피부는 노랗다.

까만걸 까맣다하고 하얀걸 하얗다 하고 노란걸 노랗다 하지 색맹이 아닌 이상에야 뭐라고 부르겠는가?

까만걸 하얗다고 하거나 누가봐도 아닌 것을 맞다고 우길 땐 오히려 비꼬는 것이 될 수도 있겠다.

예전 백인사회에서 흑인의 피부색인 검정색은 절대 다수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는 시대였다.

하지만 요즘의 흑인의 피부색은 나쁜 쪽으로 차별의 대상이기보다는 오히려 우러러보는 시대로 바뀌었다.

흑인의 운동신경이 다른 인종보다 뛰어난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오히려 일부 스포츠에선 흑인이기 때문에 더욱 아우라의 빛이 난다. 이런 시선에서는 어디에도 흑인을 깔보거나 비하하는 태도는 찾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 근본적인 DNA가 다른 인종인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다.

왜 다른 것을 다르다고 말하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는가?

다른 것을 그럼 같다고 해야할까?

애초에 '흑인'이라는 용어를 대체할 단어가 있는가? 이게 잘못된거면 아예 부르지도 말아야 하는가?

학생들이 순수한 재미로써 흑인 관짝패러디를 한 것이 잘못이 된다면,

세상에 모든 코미디는 중단되어야한다.

성대묘사를 하거나 행동묘사를 하거나 모든 어떠한 행동은 어떤식으로든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잘못됐다고는 하지 않는다.

수십년만에 세계는 가까운 과거와 비교도 할 수 없을정도로 글로벌화되었다.

여러 인종이 더불어 산다는것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어울려 살 때 오히려 갈등이 없을 것이다.

다른 것을 억지로 같다고 할 때 부조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이는 피부색을 표현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자와 여자는 다르고 부자와 서민은 다르고 이 종교와 저 종교도 다르다.

모든 것을 같다고 우길 것이 아니라,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고 그 사이에서 화합을 도모해야 할 일이지, 다른 것을 다르다고 표현한 것 그 자체만으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과유불급. 뭐든지 마찬가지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다 보니 오히려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것이 주변에 너무나 많다.

과거 체벌이 심한 시절 잘못된 것을 잡고자 체벌을 금지했더니 아이들이 오만해지고, 교권침해가 일상화된 것처럼 말이다.

어찌보면 이 모든 다툼이, 세상이 흘러간다는 것을 증명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겠다.

출처 https://bexcoex.blog.me/22205627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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