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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관광 외치지 마라.
게시물ID : gomin_1503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시현
추천 : 0
조회수 : 25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9 00:49:26
해수욕장 위 좋은 자리에 안 보이던 샤워장이 생겼기에 돈 내는 곳도 없고 요금 안내도 없어서 들어가 시설이 별로 였어도 무료라 생각하고 감지덕지라 생각하며 씻고 나왔더니 느닷없이 와서는 샤워장 사용비 3천원을 내란다.
그래서 어이가 없어 "안내는 붙여 놓으셨어야죠. 그래야  유료인 줄 알고 안 들어가죠." 라고 했다. 안내가 있다기에 계속 찾았는데 없어서 안내가 어딨냐니까 '캠핑장 이용객(샤워실 이용비 포함)'이라고 써있지 않냔다. 해수욕장에 샤워실이 몇 갠데..
유료인 줄 알아야 안 쓸 사람이 피해가는 거 아니냐고, 최소한 요금 안내는 있어야하는 거 아니냐고 몇 번을 말해도 계속 이런 저런 얘기를 한다. 자기들은 땅파서 장사하냐, 수도세는 어디서 나냐, 여기 관리하는 게 우리니 안내 붙이는 건 우리 맘 아니냐.
해안길에 붙어 위치해있고, 한창 시즌에 생겼다. 해수욕장 이용객이 늘었다는 걸 체감하던 차라 지자체에서 관광 장려 차원에서 세워준 건가 싶었다. 이왕 지을 거 좀 더 성의있게 짓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시설은 정말 별로였다.
좀 억울했지만 '그래요. 안내 붙여야겠네요.' 빈말로 라도 대답해줬으면 나도 기분 좋게 냈을 거다. 가뜩 사기 당한 기분인데 안내는 왜 안 붙이냐는 내 말에 계속 안내를 붙이는 건 자기들 맘이라는 얘기만 반복한다. 그 얘기만 서너 번은 족히 들었다.
사용은 했으니 돈은 냈다. 저녁 내내 생각을 해봐도 요금 안내도 안 붙어있는 샤워장에서, 기껏해야 5~10분 남짓을 씻고 전기세니 수도세니 관리는 우리가 하니 우리가 갑이라는 태도로 한껏 하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던 게 화가 난다.
한철 장사로 일 년 먹고 살아야 하니 한 푼이 아까울 수 있다. 하지만 기분 좋게 사람 대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술 한 잔 기울이자던 동네 할아버지께는 자기 아니면 누가 그러겠냐며 있는 힘껏 친절하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고작 3천원에 내가 당한 처사가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하다. 민원이라도 넣어야 하나 보다. 요금 안내 의무화하는 법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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