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타고 자리에 앉아서 무념상태로 가고 있는데 어느새 제 옆자리에 어느 훈남이 앉았더군요 그는 앉자마자 폰을 꺼내 비쥴월드?? 겜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애니콜에 디폴트로 깔린 퍼즐겜이죠.. 제가 젤 좋아하는 폰 겜인데,,, 불행은 여기서.. 얼마전에 다른 폰으로 바꾸면서 한동안 못했죠
그런데 그 청년이 열심히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영..초보더군요.. 하루 두시간씩 왕복 출퇴근시간에 매일 했는데 얼마나 했겠습니까.. 저 잘합니다.. ^^V~ 옆에서 보니 더 잘 보이더군요.. 막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계속 초기화 시키고 다시 하고 그러더라구요.. 그 때 참지 못하고 제가 살포시 화면을 가리켰습니다.. 여기..이거.. 헉 저도 놀라고 저를 쳐다보는 그 청년도 놀라고 놀라는 저를 보고 그가 더 놀라고..-_-;; 아.. 입까지 벌리고 놀랬습니다.. 말까지 하다뇨.. 얼른 내려야 되는데 못내렸습니다.. 아..놔... 너무 챙피해서 못살겠습니다.. 지하철 참견녀..이렇게 해서 사진찍히지나 않았을지.. 무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