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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우익에 대하여
게시물ID : freeboard_4987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깃폴깃
추천 : 0
조회수 : 4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15 15:24:58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집에 작은 호숫가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집 옆 호숫가에 개구리들이 너무 많아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드던 한 장사꾼이 그렇다면 그 개구리를 잡아 오면 자신이 사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다음날 개구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 사람이 장사꾼에게 내민 것은 고작 다섯마리의 개구리였습니다. 

장사꾼이 어찌된 일인가 묻자 그는 밤에 잘 때는 무척 많아 보였는데, 
실제로 잡으니 이것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라며 겸연쩍은 얼굴로 대답했습니다. 

세상의 이치는 이것과 같습니다. 

일본의 인터넷에서 날뛰는 소위 '넷우익'들이나, 

우리나라 인터넷에서 온갖 악플을 달며 상처주는 험한 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그 나라의 보편적인 인식이라 생각되지만, 알고보면 그들은 전체 국민의 수를 놓고 볼 때, 
한줌조차 되지 않는 극히 적은 무리들입니다. 

물론, 일본의 소위 넷우익들의 험담과 악담에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과거 일본이 우리에게 저지른 일들을 이번 참사와 오버랩하여 생각하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저들에게 더 손을 내밀고, 도와줘야 합니다. 

나중에 모든 일이 지났을 때, 정작 일본인들 뿐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정작 자국민이 참화를 입고, 떼로 죽어나갔음에도 그것을 도울 생각은 커녕 인터넷에서 온갖 악담과 
험담만 늘어 놓은 무리와, 비록 용서할 수 없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안고도 선선히 손을 내밀어 준 우리. 
사람들은 누구의 말에 더 귀 기울이며, 누구를 더 인정하게 될까요? 

비록 지금은 일부 악담하고 상처주는 무리들의 말에 의기가 꺽이고, 화가 나겠지만, 
묵묵하게 참고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면 됩니다. 

그럴때 비로서 모든 일이 끝났을 때, 지금보다 더욱 당당하게 저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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