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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다 했는데..
게시물ID : soccer_150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wangGaeTo
추천 : 4/6
조회수 : 195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0/10 00:29:43
홍콩서 여행갔다가 방금 도착해서 기사들을 재대로 보기시작하는데
 
황희찬이 실검에 있더군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다 했더니.........
 
 
그 유명하신
 
박주영 넘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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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잘츠부르크 이적 논란[편집]

2.1. 개요[편집]

황희찬은 2015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 지명을 받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할 예정이었으나, 2014년 12월 16일 오스트리아의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이 과정에서 드래프트 우선 지명까지 받은 상황에서 포항과 계약금 및 연봉을 협상하는 도중에 해외 구단과 계약에 합의하여 이적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은 포항의 동의가 없이 일방적으로 잘츠부르크와 사인을 한 것. 프로축구연맹이 정한 규칙에 따르면 드래프트 우선지명 선수 중, 클럽 산하 클럽 시스템 출신 선수는 해당 클럽에 입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황희찬은 포항의 유스인 포철고 출신이기 때문에 규칙에 따르면 황희찬은 포항에 입단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삼아야 한다. 그것을 황희찬은 어긴 것이다.

포항이 황희찬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면 당연히 황희찬이 억울했겠지만, 그런 것도 전혀 아니다. 장성환 사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즉 2014년 초부터 유럽에 가겠다고 구단에 선언한 상태였다.[1] 그래서 포항은 규칙과 류승우의 전례에 따라 그를 포항에 입단시킨 뒤, 그를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을 집어넣어 잘츠부르크로 임대 보내려고 했다. 포항으로서는 선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한 건데도 황희찬이 이를 무시한 셈.[2][3]

이를 알기 전까지 포항 팬들은 아쉽지만 어차피 입단해도 3, 4옵션이라 뛰지도 못할테니 이적료나 주고 가라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진실을 알게 되자, 밥통수 이후에 그딴 멘탈 가진놈이 또 나올줄 몰랐다며 배신감에 차 있다.

그나마 팬들이 황희찬이 이런 이적을 감행하게 된 것에 대해 에이전트의 입김이 있었다고 먼저 생각하고 있었다. 황희찬의 에이전트가 바로 류승우의 에이전트니까. 실제로 이적 과정이 원 소속팀과 계약 후 임대라는 과정이 소속팀과 계약 없이 바로 이적으로 바뀐 거를 제외하고 상당히 유사하다.

그런데 황희찬의 은사 인터뷰에 따르면[4], 에이전트도 이 이적 건에 대해 말렸다고 한다!!! 오히려 본인과 부모가 더 적극적으로 이적을 요구한 것이라고 한다.[5] 이로 인해, 팬들에게는 더더욱 쉴드칠 거리가 없어져 버렸다. 결국 프런트의 뻘짓들 때문에 왠만하면 선수편을 들어주는 포항 팬들이 단체로 격분하며 프런트를 옹호하는 단계까지 온 상황까지 왔다.

에이전트는 당연히 류승우와 같은 이적을 생각했을 것이다. 류승우 때 있기라도 했던 5년 동안 K리그 입단 금지 룰도 없어졌으니 잘못 하다가는 잘츠부르크 실패 후, K리그로 돌아올 수가 없으니까.[6] 몇몇 K리그 까들은 어차피 K리그에 돌아올 생각이 없으니까 그렇게 한 것일 거라고 잘못한 게 없다고 황희찬을 쉴드치고, 오히려 그를 안 놔주려고 한다는 포항을 까고 있는데, 한 번 잘 생각해 보자. 유럽 중위 리그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리그에서도 실패하게 되면 어느 리그에서 그를 노리려고 할까?? 유럽 출신도 아닌 정보가 거의 없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말이다.[7]

황희찬 입장에선 사실 잘츠부르크 행이 해볼만한 도박이긴 하다. 소속 팀은 레드 불 잘츠부르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레드 불 산하 축구 구단중에 하나인데 레드 불 축구단의 현재 운영을 보면 아프리카(가나, 레드 불 가나)와 남미(브라질, 레드 불 브라질)에서 유망주를 발굴 한 후 황희찬이 소속되어 있는 중소리그인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레드 불 잘츠부르크에서 육성한 후 빅리그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로 보낸 후 그 다음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에 있는 뉴욕 레드 불스에서 선수 생활 마무리 짓는 일종의 시스템화를 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는 아직 2부리그에 머물고 있지만 투자 규모와 창단 직후 행보를 보면 1,2년 안에는 1부리그 승격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황희찬 입장에서도 레드 불 잘츠부르크에서 기대한대로 커주기만 한다면 유럽에서 선수생활은 어느 정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구단 측도 크게 실망했는지 연맹의 규칙에 따라 엄격히 처벌을 하겠다고 했다.[8] 포항이 지명권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류승우 때는 존재했던 5년 동안 K리그 입단 금지가 없어졌으니, 아예 K리그 복귀도 불가능할 듯 하다.

이 상황에서 황희찬 본인에게 가장 크게 오게 되는 해는 바로 군 입대 문제. 상주 상무안산 경찰청의 입대 신청 조건 중 하나가 '입대 이전 시즌에 K리그에서 뛰어야 한다'인데 포항에서 지명권을 쥐고 있는 이상 K리그 클래식이건 K리그 챌린지건 절대 입단을 하지 못한다. 즉, 군 면제를 받지 않는 이상, 군대는 빼도박도 못하고 현역으로 입대해야한다는 이야기다. 한 마디로 대표팀에 안 뽑힐 짓만 골라서 한다는 것이 K리그 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기필코 성공하겠다는 배수의 진이라고 하더라. 잘하면 대표팀에서 뽑지 않겠냐고? 한때 K리그 사기 유닛, 탈아시아급 재능이란 소리를 듣던 이천수도 임의탈퇴 이후 대표팀에 전혀 뽑히지 못했다. 그 이전에 무수한 실적들이 있었는데도 말이다.

포항 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계에서도 이번 일은 꽤 충격적인 일인 듯 하다. 이런 와중에 백승호인스타그램묘한 글을 남겼다.

2.2. 선수 측의 언플(?)과 법적 분쟁 시도[편집]

2015년 2월 4일 베스트 일레븐 측에서 황희찬의 아버지가 직접 해명을 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FIFA의 규정상 유스 선수는 아마추어로 분류되므로 굳이 이적료라는 것을 지급할 필요가 없지만 그동안 포항 측에 대한 답례를 위해서 황희찬 측에서 잘츠부르크에 이적료를 지급해달라 요청했고, 그래서 잘츠부르크에서 11억을 이적료로 제시했으나 포항이 이적료를 무려 국내 S급 선수의 이적료 수준인 30억원이나 요구했다며 주장한 것. 그러면서도 포항 측이 황희찬에게 계약금 0원에 연봉 3천만원을 제시했다는 것이 선수 측의 주장. 이에 대해 포항 스틸러스의 반박 인터뷰도 역시 올라와있는 상태. 이 인터뷰에 따르면 계약금 0원에 연봉 3600만원은 '그런 사례가 있었다'라고 말한 것 뿐, 황희찬에게 그렇게 제시한다는게 아니라고. 이적료 30억은 황희찬이 그정도 몫은 한다는 것 + 좀 더 여유를 두고 협상하자는 의미로 제시한 것 뿐이지 결코 30억을 전부 받기 위해 부른 금액이 아니라고 한다.

양 측의 입장을 다시 정리해보면(양 측의 입장이 담긴 기사를 단순 요약) 어쨌든 선수는 해외진출을 하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했고, 구단은 1~2년 있다 가라고 했다. 그러나 선수측에서 강하게 어필하자 결국 서로 나가는 건 동의가 된 것 같다. 그러나 문제는 협상에서였다. 잘스부르크는 1년 임대 후 무조건 이적을 하는 쪽으로 하고, 어느 정도의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포항은 1년 후 활약상을 보고 금액을 다시 책정하려고 했던 것 같다.[9] 이런 식으로 계약 조건을 두고 줄다리기를 계속하다가 결국 협상시한이 끝나가려 하자 급해진 선수측에서 이적을 해버린 것이다. 선수 측에서는 어쨌든 어느 정도의 이익을 안겨주고 가려고 했다는 명분을 쥐고 있고, 포항은 키워주고 보내주려 노력했다는 명분을 쥐고 있다. 어느쪽이 잘못했는지, 혹은 진실인지 판단은 각자 알아서 하자.

그래도 대체적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부분은, 노동법 문제로 인해 어린 선수들의 프로 계약이 막힌 것이 독이 되었다는 점이다. 일찍 황희찬이 프로 선수가 되서 K리그에서 검증받았다면 포항 입장에서도 권리를 확실히 주장할 수 있고, 활약에 따라 몸값에 대한 이견도 많이 좁혀졌을 거라는 것.[10][11] 양측의 입장을 모두 기사화한 베스트일레븐의 김태석 기자 역시 별도의 기사를 통해 이 점을 강조하였다.


그런데 황희찬 아버지의 생각대로 계약금 0원에 연봉 3600을 제시했더라도, 오히려 포항은 황희찬의 이적을 적극 도와주려 했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신인 선수 계약 규정에 따르면

5) 우선지명 선수

① 클럽 우선지명
a. 구단은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대해 드래프트 참가여부에 관계없이 우선지명이 가능하며 연간지명 가능한 우선지명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또한, 구단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는 해당 구단에 입단하는 것 을 원칙으로 한다.

b. 계약금 지급선수는 계약금 최고 1억 5천만원, 계약기간 5년, 기본급 3,600만원로 계약하며, 계약금 미 지급선수는 계약기간 3~5년, 기본급 2,000만원~3,600만원으로 한다.


라고 되어있는데,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조건을 보면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엔 무조건 5년이며,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3년에서 5년간의 계약을 맺도록 명시되어 있다.

축구에서의 이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계약기간이 적을수록 이적료는 더 저렴해지고 이적하기 쉬워진다. 규정상으로는 계약금을 지불하는 쪽이 오히려 선수의 발목을 잡는 계약으로 볼 수도 있는 상황.


어쨌거나 황희찬의 부친인 황원경씨는 베스트일레븐 뿐 아니라 여러 언론을 통해, 약속을 먼저 깬 것은 포항이며 최대한 예우를 지키려 했다는 주장하고 있으며, 포항의 모기업인 포스코에 분쟁조정을 요청하고 변호사까지 선임했다고 한다. 동정여론 확보를 통해 "대승적 차원"을 유도한다든지 아무튼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양상. 이미 K리그 팬들중에서는 단기임팩트로는 박주영을 넘었다는 평가도 많다.

하여튼, 지금으로선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여부를 떠나서 한쪽의 이야기만을 들을 수 있는 상황은 절대 아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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