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타국의 종교를 받아들이는 데에 관대했습니다. 문제는 그 종교의 본질이 기존 민간신앙의 특성인 '기복신앙'으로 변질된다는 것에 있죠. 불교? 유교? 기독교? 다 남의 나라 종교였고 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똑같아요. 부처님, 조상님, 하나님, 저랑 저희 가족 다 잘되게 해주세요. 외국의 선교사들이 놀랐던게 우리나라는 자기들이 들어오기도 전부터 천주교가 어느정도 퍼져있었어요. 문제는 이미 우리식대로 변질된, 다른 종교가 되어버린거지. 그건 그 이전의 불교나 유교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 목사들이 하는 짓은 무당이 돈받고 굿하는거에서 전혀 변한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