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결희(17)가 결국 부상을 이겨내지 못해 칠레에서 열릴 U-17 칠레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장결희가 국내 훈련 중 다친 오른쪽 발목 염좌 부상으로 칠레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다. 대체 선수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던 차오연(오산고)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표팀은 24일 오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칠레월드컵에 출전할 21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소속 인천 유나이티드와 국내 최종 평가전을 치렀다.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장결희는 인천전서 출전하지 못했다. 다만 경미한 수준의 부상으로 알려지며 이번 칠레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장결희 역시 “U-17 월드컵은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2달 전부터 경기를 많이 해서 실전 감각은 문제없다. 체력만 더 올리면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KFA는 "장결희의 부상이 대회까지 회복되기 어려울 것 같다. 이에 금번 칠레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우와 함께 최진철호의 공격진을 이끌 것으로 보였던 장결희가 이탈함에 따라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