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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의료파업에 대한 고찰 - 스스로 생각엔..나름 양심있는 전공의
게시물ID : sisa_1161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르네상스렌디
추천 : 2/6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20/08/26 1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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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유눈팅 7년하다가 처음으로 의사 파업에 대해 

글쓰고 많은 욕,질타를 보며 

또 생각하고 배워가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인생의 힘든시기에 오유의 센스있는 글, 그림들을 보며 

삶의 많은 위안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 파업이 어떤 의미인지 다들 혼란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파업은 그동안 의사가 희생하며 주 88시간 일하며

낮은 수가로 병원, 일자리 유지가 되지 않아 전문인력들이 피부미용계로 빠지는 자괴감있는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4개의 의사들을 더 힘들게 하는 법안을 대화없이 밀어붙혔습니다.
의사집단은 협상력이 없다는 것을 농락하듯이... 그리고 의사집단은 마지막 파업의 길을 선택했고,
그제서야 대화대화 많은 언론플레이를 진행중이죠...
저도 이번 계기로 모니터링하며 정부가 많은 미디어를 조절할수 있구나라는 걸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의사들도 파업하기 싫습니다. 그간 해온 공부와 노력에 대한 공포와 협박이 점점 난무하고 있죠..
내부에서 연일 열띤 토의와 질의가 오가고 있습니다.

의사도 노동자이고, 인간입니다.
최근 글을 쓰면서 오유게시판안에서도 얼마나 극혐하는 집단인지 더 알게되었습니다.

많은 노조가  파업을 하며 생존권과 급여인상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의사의 생존권과 삶을 위한 발언권은 아무도 보아주시지 않는건가요??
현재도 파업을 하며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조정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색적인 예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경험하고 느끼기론...  현재 전문의의사의 페이급여는 점점 낮아지고 

신규의사는 점점 늘어나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개원을하자니 포화상태에 폐업은 늘어만가고, 소송도 늘어만가고 

많은 의사들(제 주위 대부분)이 두려움을 갖고 살고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의사를 불리하게 하는 법안을 상정하며 

여론은 국민생명을 볼모로 협박하는 집단이라고 밖에 보지 않습니다. 

햐...이러자고 의사한건 아니었는데 

일하고 싶고 환자를 더 이롭게 건강하게 하고 싶습니다. 

일하면 일할수록 페이는 줄고, 근무환경은 열악해지고, 욕은 욕대로 먹고 싶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OECD 든 어디든 외국 나가서 의료를 접해보신 분들은 알겁니다.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접하고 계신지... 

물론 훌륭한 의료시스템의 역사 토대인 덕분입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은 여느 업계처럼  의료인, 노동력을 갈아 넣어기에 

이만큼 발전하고 유지할수 있었습니다. 

 

현재 정부들어 삶의 질, 노동시간 단축, 퇴근후의 삶 굉장히 중요시 하죠.. 

의료계의 개인의 삶도 보아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월급만 깍으려 하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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