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vdprime.cultureland.co.kr/bbs/view.asp?major=ME&minor=E1&master_id=40&bbslist_id=1881204 안녕하세요, 하늘비입니다.
제 큰 처형이 일본 후쿠시마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다행히 기적적으로 지진/쓰나미 시간대에 밖에 계셔서 무사하십니다.
아내는 어제 밤내내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새벽즈음에 통화가 되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그런데 통화중에 정말 이상하고 이해못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 큰처형은 일본분과 결혼해서 사십니다. 그런데 어제 지진과 쓰나미 이후 다른 일본분 집으로 잠시 피해계신데
주위 일본일들이 이게 다 너희 '조선인' 들이 일본에 와서 살기때문에 저주받아 있어난 일이다 라는 뉘앙스의 말을
직접적으로 한국사람에게 했고 큰 처형도 몇마디 들으신 모양입니다. 아내는 통화중에 이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물론 저도 일부 몰지각한 일본인들의 무지한 말이라 믿고 싶습니다. 그런데 직접 이런 경우를 듣고 경험해보니
정말로 기분이 착잡합니다. 저도 과거사와 상관없이 재난에 대해 마음 아프고 일본분들에게 더 큰 피해가 없기를
기도합니다. 그런데 현지에서 이런 묘한 분위기, 선동, 루머가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니 마음이 심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