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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친
게시물ID : gomin_15038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la
추천 : 2
조회수 : 348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20 00:42:18
남친이 다른여자랑 잤습니다 자기도 시인했구요
원나잇인지 알고지낸 사이인지 저랑 만나기 전에 알던 사이인지 모릅니다

너무 화나고 비참하고 서러웠습니다
수시로 제게 결혼얘기를 꺼냈었고 믿음직한 사람이기에 더 그랬구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모든 여자에게 메너있게 친절한 성격이여서 그런게 아니라 여성편력이 있었던것 같네요

헤어지자
너는 내가 만난남자중에 최악이다
역겹고 더럽다 꿈에서도 보기싫다
제발 내인생에서 사라져라

온갖 독설을하며 이별을 고했드랬죠
실은 이런 말을 하면서도 맘 한켠엔 이사람이
매달려주길 실수였다고 빌길 바랬죠
용서하고 안하고는 그다음 문제였어요

그런데 이남자.  붙잡지도 않더군요
근데 온갖 슬픈척은 다합니다.
너랑 헤어져서 너무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럽다는 둥
널 진짜 사랑했다는 둥  넌 좋은여자였고 자긴 나쁘다 너무 부끄럽고 죄책감 든다 그순간 너무 약해졌다 등등등

네 개소린거 다알아요 저를 진짜 사랑했다면 그렇게 쉽게 무너지진 않았겠죠 ..  그리고 믿음도 산산조각 났어요 선을 넘은 이상 더이상 잘해볼 가망이 없다는 것도 알구요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노가 조금씩 가라앉았고 여지를 남겨두고 싶어 못끊어내고 있어요


네 제가 바보 병신인거 알아요
근데 자꾸 그사람 문자에 답장하게 되요
그럼 그 쪽에서도 답장이 오구요
하루에 한통꼴루요

머 문자내용은
그사람은 자기너무 힘들고 눈물난다 자기도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자기말 못믿겠지만 너에대한 마음은 진짜진심이었다 널 진짜사랑했다 지금도 그렇다 너없이 내삶이 똑같지 않을거다 절대 널 잊지않을거다 이런식이구요

저는 하 제가 생각해도 병신같지만

친구로지내자 글고 더이상 죄책감 느낄필요없다
니가 이제 어떤 여자를 만나도 신경 안쓴다
니가 어떤놈인줄 알았으니 다행이다


이러기도하다가
나는 내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
아직도 널 사랑하는 것 같다
우리 추억 간직할게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는 없다



이러기도 했다가
너한테 연락끊어야 맞는건데 잘안된다
나 바보같다


네 알아요 제 자신이 답답하고 한심해요
답장올때마다 안보내겠다고 수백번은 더 결심하고 지우고 스팸하고 있다가 결국엔 풀고 답장 다시 보내고 그사람한테 다시 답장 받고 심난해하고  



ㅜㅜㅜㅜ넘힘드네요
네 미련이라면 미련이겠죠
아직 좋아하는 마음 다 정리 못했을수도 있구요
제쪽에서 먼저 끊으면 그쪽도 더이상 안올거 같은데
그럴만한 가치도 없고 나쁜놈이라는거 아는데
붙잡고 매달릴만큼 절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도 아는데
왜이러고 있죠  왜 이사람 연락을 기다리고 답장을 하고 있죠




 진짜 누가 저좀 정신차리게 혼좀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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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YWppa
2015-08-20 00:57:31추천 0
어디까지가야 후회하겠어
더 늦어서 후회하지 않길바래!
댓글 0개 ▲
2015-08-20 01:06:39추천 1
최악이네요 그남자
두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도
될까 말까한 이런 상황에..
지 혼자 무슨 영화 한편 찍고 앉았네요
작성자님 정신차려요
정말 백번 양보해서 한번 바람핀거 이해해준다 쳐도
다시 만나게 됐을때 이사람이 또 그러지 않을까
마음 졸이고 애타고 힘들고
작성자님 스스로 괜찮으실 자신 있으신가요,
그러지마세요 정말로.
지금 당장이야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나중을 생각하면... 아시잖아요
사람 마음 무 자르듯 댕강 잘라내기 쉽지 않단건 알지만
정리하시는게 나을거같아요
댓글 0개 ▲
2015-08-20 01:51:12추천 0
결국 끝이 안좋음... 진짜로
댓글 0개 ▲
익명Y2NiZ
2015-08-20 01:57:33추천 0
알아서 양다리하라고 자리 깔아주시네요. 안잡는건 그 여자가 더 좋아서랍니다. 님 에데 문자보내면서 힘들다고 하고는 두ㅏ에서 그 여자 만나고있어요. 참 어디까지 무시당하셔야겠어요?
댓글 0개 ▲
익명Y2NiZ
2015-08-20 01:58:56추천 0
잡지도 않는 놈을 혼자 붙잡고있네요. 문자보니 그냥 욕먹기 싫어사 몇마디하면 그걸 좋다고 매달리고있네요.
제가 장담하건대 그 여자랑 남친 사귑니다.
댓글 0개 ▲
익명aWJna
2015-08-20 02:42:11추천 0
참 놓는다는 게 힘들어요.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는 저도 일주일에 몇 번은 혼자 속앓이해요.
저만 바라보겠다며 매달렸던 사람이,
사귀고는 제 앞에서 대놓고 바람피던 모습을 몇번이나 봤어요.
하지만 그 사람이 제 첫 여자친구인터라 돌아오면 한 없이 받아주던 제가 있었죠.
결국 전 자살시도까지 했고, 그 후로도 정신 못 차리고 오는 연락 받아줬어요. 이 사람이 다시 돌아올 줄 알고요.
하지만 돌아오지 않았고 제 자존감은 나날이 바닥을 쳤어요.
어느 날 내 모습이 너무 초라하다는 걸 늦게서야 깨닫고 그간 자주 말하던 이별이 아닌 마음을 다잡고 이별을 말했어요.
그 사람은 울면서 빌었지만 그 때는 내 자신이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못 할 정도로 망가져서 정말 놓게 되었어요.
그리고 다시 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타인을 믿을 수 없게되고, 혼자 감정기복이 생겨요.
나는 글쓴님이 이 상황까지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글쓴님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에요 스스로 아프려고 하지마요.
힘내요. 정말로.
댓글 0개 ▲
익명ampkZ
2015-08-20 18:21:57추천 0
일단 위로를 드리구요. 작성자님 자책하지 말아요. 진심이었으니까 그런 거죠... 마음도 여린 분 같고. 힘을 내요. 절대절대 자책하지 말아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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