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 화교가 하는 중화요리집이 있는데
메뉴판이 중국어로 ...(메뉴 이름만 한글로 써 있는데 그거 봐선 뭔 요린지 알기 어려움)
그리고 메뉴가 엄청나게 많더군요.
페이지마다 메뉴가 20개씩 써 있는데 한 네 페이지..
1. 어향유슬.. 보기엔 겁나 맛있을 것 같은데 돼지고기 향이 좀 많이 남아 있더군요.
오래된 돼지고기에서 나는 냄새랑은 다른.. 보기보다 맛은 별로 였습니다.
2. 짬뽕
보통 먹는 짬뽕이 아니더군요. 생긴건 비슷한데...
보통 먹던 짬뽕들은 라면스프맛처럼 느껴지는게 좀 있는데 이건 그런 맛은 없는.... 헌데 그래서 오히려 입맛에 맛진 않았던
3. 짜장
이것도 보통 먹던 짜장들이랑 맛이 약간 달라서 은근 입맛에 잘 맞진 않더라구요.
4. 양꼬치
꼬치는 원래 가성비가 떨어지는데 여긴 6천원에 열 개 였던가?? 저렴하더군요.
그런데 양고기 냄새 작렬..ㅠㅜ
먹느라 사진을 못찍은 탕수육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겉에 설탕으로 옷입힌줄 알았는데 씹어보니 설탕이 아니라 다른 것인데.. 막 달지는 않고.. 바삭하고..
고기도 실하고
그래서 그 집가면 아직은 탕수육만 먹고 있는데요.(술마시러감)
다른 메뉴는 감히 도전을 못해보고 있습니다.
메뉴 이름이 너무 생소하고...
메뉴판에 있는 사진은.. 너무 이상하게 찍어서 원래 음식을 추정하기 쉽지 않은..
화교가 하는 중국집 자주 가는 분들 메뉴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