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긴급 기자회견에서 학장들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학장과 원장들은 최근 의대생들이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에 반발하며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응시를 취소한 것과 관련해 정부에게 의료정책 원점 재검토와 의사국가시험의 연기 등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최연호 성균관의대 학장, 한재진 이화의대 학장, 윤영욱 고려의대 학장, 김성윤 가톨릭의대 학장.
성균관의대, 경희의대, 울산의대, 고려의대, 한양의대, 가천의대 등은 정부에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라고 촉구하며 제자들에게 불이익이 생길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은 집단휴진 등의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의대 교수들은 내부 설문에서 전공의 처벌 발생 시 사직서 제출 및 반대 성명에 참여하겠다는 교수가 97.6%에 달했다.
연세의대에서도 전공의 등 제자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다는 판단하에 내부에서 단체행동을 논의하고 있다. 연세의대 유대현 학장은 교수들에 보내는 서신에서 복지부의 전공의 고발 조치를 '횡포'라고 규정한 뒤 사직서 제출, 진료 축소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가톨릭대 의대 교수들은 성명에서 "현재 의사 또는 의대생 등에게 취해진 부당한 행정조치를 철회하고, 추가적인 행정 조치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출처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11846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