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친구가 있습니다. 전 남자고 그 친구는 여자이지요. 절대 사귀는 사이는 아니고 말 그대로 오랜 친구지요.
얼마전부터 이 친구의 얼굴이 어두워서 새로 취직한 회사생활이 힘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말도 안 되는 고민에 빠져 힘들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친구의 입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어여.
학창 시절부터 남자 한 번 제대로 사귀어 보지 못한 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 대상이 띠 동갑 차이가 나는 유부남이라는 거에여.
본인 스스로도 머리속에서는 아니라는 걸 알지만 마음속에서는 지워지 질 않는다고 하네여. 휴~~~
그 얘기를 듣고 왜 그러느냐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간에 친구가 말을 끊으면서 안 되는 모든 이유를 자기도 다 알고 있다면서 그만 하라고 하더라구여. 자기도 잊으려고 노력중인데 힘들다고.
시간이 약일거라 생각하지만 그 시간이 지나가기까지 많이 힘들어 할 것 같아여.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