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데요 그간 계속 중딩 과외만 해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학원에서 알바형태로 초딩들을 가르쳐봤는데... 한놈이 너무 무개념입니다. 그놈이 원장님 아들인데요 첫날부터 저한테 툭툭 밷는 말들이 '선생님 아이큐 몇이냐, 학교 어디나왔냐, 통장에 얼마있냐' 이딴말들입니다. 그리고 지가 공부좀 잘한다고, 동년배 자기보다 진도 느린애들을 대놓고 무시합니다. 그리고 어제는 정말 충격적인 말을 들었는데요 걔가 저한테 장난을 치려고 했는데 실패를 했어요 그래놓고 하는말이, "선생님 능욕하려고 했는데" 에요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순간 어벙벙 했네요.. '능욕'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썻다면 정말 아무 개념이 없는거고 알고 썼다면 진짜 인성이 비뚤어진 아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순간 화가나서 때리고 싶었지만 원장 아들이라 차마 그럴수도 없었어요 그냥 학원 관두고 나오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