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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의지 다시 다짐 겸 중간경과 (남자. 얼굴. 사진. 못생김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15043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넌잘하고있어
추천 : 41
조회수 : 3373회
댓글수 : 2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10/08 08:08: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7/10/07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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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얼마전에 전역한 23세 청년(?) 입니다. (아직 다나까가 좀 나오니까 그건 이해 좀...)
 
가입하고 글 쓰는 건 처음이네요.
 
항상 다이어트 게시판의 게시글들(특히 전/후 사진이 올라온 게시글들)을 보면서
 
'와 나도 저렇게 다이어트 성공해서 저런 글 올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역하기 얼마 전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목표치 만큼 살을 빼야하는데
 
요즘 마음이 해이해져서 운동은 물론 식습관도 엉망이 되어 가고 있네요...
 
어떻게 하면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 까 하다가 이렇게 남들한테 널리 알리는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글 적었습니다.
(원래는 내년 6월에 다이어트 성공하면 올리려 했는데 지금 도저히 마음이 잡히질 않네요.....)
 
 
그럼 주저리 주저리 글 적어볼게요.
 
 
우선 전 초등학생 때 부터 비만인 만성비만(?)입니다.
 
살을 뺀 적은 중3 겨울방학 40일 정도? 한번 마음 독하게 먹고 뺀 적 이 있습니다. 15kg정도 뺐는데 요요는 빨리 오더군요...
 
그래서 고딩때 최고 몸무게를 찍었습니다. 170cm(169.xx...)에 103kg정도 였고 허리가 44인치 이상 되었습니다.
 
대학생 때 기숙사 룸메이트들이랑 같이 운동하면서 마음 먹고 뺐었는데 슬며시 요요는 오더군요...
 
그렇게 대학생활 하다가 군대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검등급은 3급 - 아마 체중과 그로인한 고혈압 및 시력 때문일 듯)
 
병무청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내용은 "지금 현역이 너무 많아서 신검 4급기준이 완화되었다. 너님은 그 기준에 간당간당하니 다시 재검 받으러 와라" 이런 내용이었고
 
요약하자면 한달안에 5kg정도 더 찌면 4급으로 현역이 아닌 공익을 간다는 얘기입니다.(당시 170cm/ 96kg정도)
 
2~3일 정도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남자는 현역이지!!!' 하고 오히려 살을 3kg정도 빼고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하.하.하.핳.하.......히히ㅣㅎ히히)
 
그리고 평탄하지 만은 않은 군생활을 하는 도중 딱 전역 140일 전에 트러블이 심하게 있었습니다.
 
그때 감정이 많이 상했고 화가 났었는데 문득 '어차피 140일 뒤에는 난 이걸 웃으면서 얘기 하겠지?'
 
라는 생각이 들고 뭔가 허무해지더군요. 군대에서 아무리 싸우고 아무리 뭔가를 해도 밖에서는 남지 않는다는게...
 
그때부터 밖에 나가서도 남는 뭔가를 하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이어트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얘기 하려고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죄송합니다.)
 
 
우선 입대전에는 군대에서는 먹을 것도 많이 못 먹고 운동도 맨날 시키고 규칙적인 생활로 살을 빼지 않아도 저절로 다이어트가 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메인반찬을 제외한 음식은 자율배식에다가 부식인 컵라면과 쌀케잌은 꾸준히 나오고
 
P.X에서 파는 냉동식품이랑 과자는 뭐 그리 싸고 맛있는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식사량은 딱 1인분 씩만 먹었습니다. 남들은 반공기만 먹으라 했는데 그건 도저히 안되겠더군요...
 
 그리고 냉동식품과 컵라면은 전역할 때 까지 한 입도 안 먹....진 않았고 남들 10번정도 먹을 때 한 번 정도? 로 줄이고
 
운동도 비가 않오면 거의 매일 연변장 3km씩 뛰고 줄넘기도 40분씩 했습니다.
 
근력 운동은 전혀 몰라서 플랭크,윗몸일으키기,팔굽혀혀기,스쿼트,아령으로 조금씩....이렇게만 반복해서 했습니다.
 
확실히 매일 뛰니까 조금씩 빨라지고 여유로워 지더군요.
(훈련소때 3km기록이 21분 30초 정도. 당시 분대장 -"넌 걸어왔니?" 그랬었는데 마지막 체력측정때 14분 30초대 나왔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전역할 때 몸무게는 72.8kg이더군요.
 
무서웠던게 옛날 처럼 요요가 올까 봐 전역 날 바로 헬스 등록해서 운동을 했습니다(이건 잘했었지...)
 
여기까지가 얼마전 까지 제 상황이에요.
 
이렇게 꾸준히 다이어트 성공할 때 까지 운동하고 그러면 되는데
 
요새 며칠 간 친구랑 술도 먹고,.... 집에서 밥 먹을 때도 조절 안하고 막 먹고,.....운동도 귀찮은 마음이 들기 시작 했고.....
 
다시 체중이 늘었습니다. 지금은 74.3....(지금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이유...)
 
제발 이 글로 인해 제가 다시 마음을 다잡기를 바랍니다.
 
또 생각했던게 오늘을 기준으로 앞으로 한달마다 중간경과를 올려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오유인들 죄송...ㅎㅎㅎ)
 
 
 
 
 
 
 
★제 목표 : 내년 6월 10일에 몸무게 쟀을 때 65~66kg 되어 있기 (제 키는 170cm....하아....169.xx입니다)
지금 74kg이니까 아직도 10kg나 더 남았네...하.하.하...
 
 
그럼 마음 확실히 다 잡기위해 사진도 올릴게요.
 
인터넷에 사진 자체를 처음 올리는 거라서 혹시 내려야 한다거나 모자이크 하는게 좋으면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혹시 나 아는 사람이 이 글 보면.....그냥 무시 해주라ㅎㅎ (연락도 좀 해주라 이 글 지우라고)
 
 
못생김 주의
 
ㄷㅇ3.jpg
 
 
 
ㄷㅇ4.jpg
ㄷㅇ6.jpg
위 사진 3장이 103kg 나갔을 적 고딩 때 제 모습...
 
 
ㄷㅇ7.jpg
이 사진이 살을 좀 빼서 현역으로 입대 했을 적의 사진.......하.하.핳.하.히.힣.힣.
 
 
 
 
 
그리고 현재....
 
회전_20171006_120001.jpg
회전_20171006_124325.jpg
 





내년 6월까지 꼭 다이어트 성공하고 싶습니다.
 
그러고 싶어서 프사에도 올려본적 없는 사진을 올렸는데 (문제되거나 나 아는 사람은 바로 지우라고 얘기 좀....)
 
꼭 성공 하기를....
 
지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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