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도 자르고 염색도 했어요 근데 머리 자르는 동안... 미용사 분께서 이쁘다... 피부가 하얗고 깨끗하다(밖에 안 나가서 그런거지만) 귀엽다... 물론 립서비스였고 다들 듣는 말이지만 기분이 좋았어요 꽤 오랜 시간 염색도 하고 머리도 잘랐는 데 그동안 같이 간 엄마랑, 미용사 분들이랑 잡담도 하고 막 웃고... 머리도 잘 됐고.. 염색도 이쁘고 재밌었어요 미용사 분이 남자 분이셨는 데 매력있다고 막 칭찬해주셨고.. 저는 능청스럽게 웃고.. 집에 돌아와서 머리를 보는 데 순간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도 얼마든지.. 남들처럼 웃으면서 울지도 않고 무서워 하지도 않고 사람들과 지낼 수 있구나 다만 상황도 안 좋았고 내가 어렸던 건지 나도 사랑 주고 받을 수 있구나.. 기분 좋았어요... 눈물도 나고 앞으로 더 밝게 살아야지... 생각하게 됐어요 그 분께 감사하게 되네요... 잘라주신 머리도 해주신 칭찬도 전부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