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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0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세톤이없어★
추천 : 4
조회수 : 8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8/21 01:40:23
하나하나 넣던 이력서중
연락이 온 회사가 있어 반가운 마음에 면접을 봤다
1차 면접 후 걸려온 전화에선 인턴 3개월간 90만원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긴 취업 준비 시간 4년간의 대학등록금
기울어져가는 가세는 이상보다는 현실로 이끄는 듯 했다
자존심과 자존감의 괴리는
길가의 풀잎이 고개를 꺾게 만들기 충분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친구에게 돌아온 답변은 스펙을
더 쌓으라는 가슴아픈 현실이었고
나를 두고 달려가는 세상의 빛들은
점점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가는 듯 했다
색색 가득한 빛들의 향연속에서
나홀로 해뜨기 전의 어두움을 간직한채
빛을 갖기 위해 색을 찾기 위해 목메는듯 했다
내일은 조금이라도 빛날 수 있겠지
오늘밤은 어머니께 칭얼대며
세상의 열기를 피해 도망쳐 본다
나와 같은 이들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날들이 오길 바래본다
잘자요
그대들의 내일은 오늘보다 편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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