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인데 지금 반에 전에 딸한테 심한 욕한 애랑 억지로 물건바꾼 애가 있어요 남자애들보다 더 심하게 놀린 애도 있어요 전 솔직히 아 진짜 어떡하냐ㅜㅜ 그랬는데 애가 멘탈마저도 상남자스러워서 괜찮을거라고 애써 생각만 했는데요 신기하게도 걔들이랑 다 잘지내요 얘기도 들어보고 길에서 마주쳤을때 보면 다 귀여워요
근데 욕한 애는 욕뿐이 아니라 제가 정말 기분나빴던 일을 들었어서 딸보고 물어봤어요 너 걔랑 안좋지 않았냐고 정말 괜찮냐고 그랬더니 어 그랬었는데 얘기해보니까 지금은 괜찮은데 이래요
기분나빴던거 담아두고 가까이 하지않으면 그 일은 계속 상처로 남겠지만 울딸처럼 그래도 얘기해보고 다들 좋은애들일거야 하면 그 상처대신 친구가 생긴다는 걸 배웠어요